인쇄 기사스크랩 [제929호]2016-03-14 08:57

샌디에이고, 한국 단독 첫 방문 지역 매력 어필

샌디에이고 관광업계가 한국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지 주요 관광업체 관계자들은 지난 4일 한국을 찾아 목적지의 매력을 전하며
앞으로의 한국시장 성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왼쪽부터 리키 스즈키(Riki Suzuki) 샌디에이고관광청 아시아담당 부장,
김윤경 캘리포니아관광청 한국사무소 사원,
조앤 태뇽쿨(Joanne Tanyongkul) 샌디에이고 씨월드 세일즈매니저,
스캇 맥고흐(Scott McGaugh) USS미드웨이박물관 마케팅 이사.




한국시장 성장 기대, 1군 마켓으로 박차 가해
드라이빙·다양한 즐길거리로 여행 만끽할 수 있어
 
 
샌디에이고 주요 관광업체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샌디에이고관광청 및 씨월드, USS 미드웨이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4일 종로 탑클라우드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지 관계자들의 이번 방한은 샌디에이고 측 첫 단독 방문으로 더욱 특별하다.

리키 스즈키(Riki Suzuki) 샌디에이고관광청 아시아담당 부장은 “아직까지는 한국-샌디에이고 간 직항이 없어 정확한 한국여행객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한국여행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미국을 찾은 한국인이 전년대비 19.5% 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샌디에이고 방문객도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다. 캘리포니아를 찾는 아시아마켓 중 중국여행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관광청은 한국시장을 1군으로 두고 더욱 많은 한국여행객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힌뒤 샌디에이고의 매력을 전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여행객들이 수월하게 드라이빙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목적지들이 대부분 15분 내외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샌디에이고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 수제 맥주를 주제로 ‘스톤브루어리’ 투어도 즐길 수 있으며 주변에 레고랜드, 샌디에이고ZOO 등 다채로운 테마를 주제로 한 액티비티도 경험할 수 있다.

한국여행객이 샌디에이고로 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리타에서 샌디에이고로 향하는 일본항공 직항편을 이용하는 것. 또한 LA에서 차를 이용한다면 2시간 30분 내외로 도착한다. 이밖에도 ‘암 트랙’ 기차를 이용하거나 ‘퍼시픽 서프라이너’ 열차를 탑승해 시원한 바다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목적지에 접근할 수 있다.

관광청과 함께 참여한 2개 어트렉션 업체도 상품의 핵심을 소개하며 매력을 전했다. 씨월드는 해양생물공원으로 다른 테마공원과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사한다. 바다 생물들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뿐 아니라 바닷 속을 주제로 한 어트렉션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한국여행객들을 위해 한국어 안내책자도 제공하고 있어 수월하게 둘러볼 수 있다.

USS미드웨이박물관은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기 목적지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실제 2차 세계대전에 쓰인 군함이 존재 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 USS미드웨이박물관의 특징은 실제 군함에서 군복무를 했던 경험자들이 직접 군함 곳곳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또한 71개의 주요 지점을 둘러보며 이색적인 체험도 겸할 수 있다. 아직까지 한국인들을 위한 세부적인 서비스는 마련되지 않았으나 내년부터는 한국어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