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1호]2016-03-25 10:50

하계시즌 대양주로 향하는 하늘 길 증대 된다

올 여름 사이판 여행이 더욱 수월해진다. 진에어가 6월부터 주 7회 운항을 시작한다.
<사진출처=마리아나관광청>




진에어 6월 9일 ‘사이판 첫 취항’ 소식 알려
괌 수요 분산우려 없어, 한국시장 확대 기대
 
 
 
진에어가 인천-사이판 구간에 오는 6월 9일부터 주 7회 스케줄로 운항을 시작한다.

동 구간에 투입되는 항공 기종은 총 183석 규모의 B737-800이다. 스케줄은 인천을 7시 30분에 출발해 사이판에 13시 10분에 도착한다. 복편은 사이판을 14시 10분에 출발해 인천에 18시 05분에 도착한다.

이번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시작으로 진에어는 하계시즌 동안 대양주 노선에 약 13만여 석을 공급하게 된다.
진에어는 이미 지난 21일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항공권은 왕복 총액 기준 최저 24만 8,100원부터 판매 중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의 두 번째 대양주 노선인 인천-사이판 노선에 합리적인 항공 운임과 철저한 안전운항 서비스를 제공해 사이판 항공 여행수요를 적극 유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취항 노선을 다각도로 검토 및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 해 소비자들이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 또한 이번 취항 소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진에어의 취항으로 더욱 많은 여행객들이 사이판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게 될 것”이라며 “그간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이 인천-사이판 구간을 연결해 가격대가 다소 높다는 평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항공가격이 완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이판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증대 됐다고 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괌과 사이판은 비슷한 이미지이지만 확연히 다른 분위기이기 때문에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인천-사이판을 잇는 항공편은 제주항공이 오전과 오후 매일 2편씩 운항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부터 항공편을 1편으로 감축 운항 한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