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2호]2016-04-04 08:59

가벼워진 제주항공 더 높이 날까?
2015년 매출 6,081억 원 영업이익 514억 원 달성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2015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6,081억 원과 영업이익 514억 원, 당기순이익 472억 원 등의 2015년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2014년 5,106억 원 보다 19.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14년 295억 원보다 74.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4년 320억 원보다 47.5%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의 매출원가율 또한 눈에 띄는 성과다. 2006년 취항 후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기 때문. 최근 4년 동안 매출원가율을 보면 2012년 88.0%, 2013년 85.8%, 2014년 82.9%를 기록하면 매년 감소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 79.9%를 기록함으로써 취항 후 처음으로 70%대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제주항공은 지난해 11월 상장으로 인한 현금성 자산 증가와 함께 부채비율이 2014년 229.2%에서 2015년에는 106.1%로 크게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재무건전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 같은 영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 달 28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국적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주당 400원의 주주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