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4호]2016-04-15 10:27

4월에 단풍을 만끽한다!?
뉴질랜드, 애로우타운에서 가을축제 개최


애로우타운 근교의 와이너리 모습. <사진출처=뉴질랜드관광청>
 
 
뉴질랜드관광청이 단풍이 만연한 4월의 뉴질랜드를 소개했다.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4월이면 가을로 접어든다. 뉴질랜드의 가을 평균 기온은 18~25도 정도로 활동하기에 더 없이 좋아 이 시기 각종 가을 축제가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 시기에는 뉴질랜드 곳곳이 황금빛으로 물든다.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해글리파크(Hagley Park), 오타고 반도에 세워진 글렌폴로크 우드랜드 가든(Glenfalloch Woodland Garden) 등이 계절의 변화를 감상하기에 좋은 명소다. 그중에서도 뉴질랜드 남섬의 퀸스타운에서 1시간이면 도착하는 애로우타운(Arrowtown)은 가을 단풍 덕에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곳이다.

매년 4월에는 ‘애로우타운 가을축제(Arrowtown Autumn Festival)’가 열린다. 올해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19세기에 애로우타운을 찾은 금광인부들이 고향에서 가져온 포플러 씨앗을 자기 숙소 주변에다 심어놓은 것이 지금의 애로우타운을 만들었다.

애로우타운 가을축제는 아름다운 단풍과 화려한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퍼레이드과 공예품 시장, 애로우 광부의 밴드 및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다.
또한 이맘 때 쯤 뉴질랜드에는 향긋한 과일 등의 신선한 식재료가 넘쳐 곳곳에서 음식 축제가 진행된다.

애로우타운과 퀸스타운 근교에는 명성 있는 와이너리가 풍부해 마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포도향 가득한 와이너리 밀집 지역을 만날 수 있다. 서늘한 기후의 이 지역은 뉴질랜드 와인 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이 지역의 피노누아(Pinot Noir) 와인이 유명하다. 근교의 깁스톤(Gibbston), 크롬웰(Cromwell) 등은 와인 시음을 위해 일부러 퀸스타운을 찾을 만큼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

애로우타운과 퀸스타운에서는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소그룹 와인 투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와인 전문가로 구성된 현지 가이드와 함께 와인을 시음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전문 가이드로부터 와인 감정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와인과 함께 제철 식재료로 구성된 메뉴를 즐길 수도 있다.

뉴질랜드관광청 권희정 한국지사장은 “뉴질랜드 대자연 속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연중 가장 쾌적한 날씨를 뽐내는 가을이 적기다. 수확철인 가을엔 파머스 마켓이나 농장을 찾아 신선한 과일을 맛보거나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관광청 공식 홈페이지(www.newzealand.com/kr)에서는 뉴질랜드 여행지와 다양한 액티비티 정보를 보다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