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5호]2016-04-22 14:09

달콤하고 힘찬 휴식 뉴질랜드 골프여행
세계 최고의 시설과 절경 동시에 갖춰


뉴질랜드가 차별화된 골프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서서히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더 힐스 골프 클럽 전경. <사진출처=뉴질랜드관광청>
  
장거리 골프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골프여행 시장에 국내 중년 남성 골퍼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인들의 골프 여행은 대부분 동남아, 중국 등으로 한정돼 있는데 이는 리조트와 겸해 휴양을 즐길 수 있고 라운딩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장거리 골프시장이 꿈틀대고 있는 만큼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인구 대비 골프장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무려 400개가 넘는 골프장에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편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어 골프 애호가에게는 천국과도 다름없는 곳이다. 한국에서는 뉴질랜드 골프 여행이 그리 익숙한 문화가 아니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탄탄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골프장 시설도 뛰어나다. 특히 ‘뉴질랜드 오픈 골프 챔피언십(NZ Open Golf Championship)’이 열리는 밀브룩 리조트는 단연 최고로 꼽힌다. 이 외에도 힐스 골프장을 포함해 여러 곳의 골프장이 있는 남섬의 퀸스타운에는 매년 수천 명의 골퍼가 몰려든다. 퀸스타운 공항에서 근거리에 위치한 골프장들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리마커블스 산맥과 호수를 끼고 있어 골프를 즐기는 동시에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밀브룩 리조트는 2011부터 2014년까지 월드 트래블 어워드(World Travel Awards)에서 뉴질랜드 최고의 골프 리조트로 선정된 세계 최고의 골프 리조트다. 총 6,412m 코스, 파 72, 18홀로 이뤄져 있고 잘 손질된 벙커와 함께 페어웨이, 그린이 갖춰져 있다. 멀리 보이는 만년설과 코스 내의 구릉, 주변을 흐르는 시냇물 등 손꼽히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뉴질랜드를 찾는 골프 애호가라면 한 번쯤 라운딩을 하고 싶은 곳이다.

리조트 내에는 뉴질랜드 프로골퍼 출신의 마이클 던컨과 유명 티칭프로들이 골프 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5성급 객실은 물론 스파, 체육관, 온수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레스토랑 등 럭셔리한 부대시설도 운영하는 만큼 골프를 치지 않는 동반자에게도 적합하다. (www.millbrook.co.nz)

△더 힐스 골프 클럽은 2008년 건축협회 최고상과 세계 건축 페스티벌에서 최종 노미네이트될 정도로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 설계로 유명한 골프장이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클럽 안에 위치한 고급형 숙소. 단독 별장 형태인 ‘더 힐스 롯지’에 묵는 고객은 머무는 동안 무제한으로 골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골프플레이, 모든 식사, 컨시어지, 뉴질랜드 와인과 칵테일 등의 음료, 골프 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www.thehills.co.nz)
취재부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