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6호]2016-05-09 08:53

부산 마켓 공들이는 진에어, 신규 취항 잇따라
괌/우시 신규 취항 통해 고객 선택 폭 넓혀
 
 
진에어가 다양한 중단거리 노선에 취항하며 부산 행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달 29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올해 첫 번째 부산발 신규 국제선인 부산-괌 노선에 진출했다. 첫날 부산-괌 노선의 탑승률은 98%를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진에어는 부산-괌 신규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4회(월, 수, 금, 일요일) 스케줄로 운항한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 출발편은 김해공항에서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해 12시 35분에 괌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괌에서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올 하계 스케줄 기간 중 진에어의 괌 노선 총 공급 좌석 수는 인천과 부산 포함 약 5만 8천여 석 규모로 늘어난다.

진에어 측 관계자는 “지난해 괌을 찾은 한국인 수는 지난 2014년 대비 약 39% 증가한 약 43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진에어의 부산-괌 노선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오전 출발 부산발 스케줄로 구성돼 있어 김해국제공항 이용객들의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루 뒤인 4월 30일에는 국내 항공 업계 최초로 부산-우시 노선에 취항했다. 우시는 중국 장쑤성 남부에 위치한 공업도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진출한 경제 요충지이며 상해, 난징, 쑤저우 등과 인접해 있어 관광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동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되며 주 3회 운항한다. 김해국제공항에서 화요일은 15시 35분, 목요일은 14시 30분, 토요일은 14시 5분에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한편 이번 취항에 힘입어 진에어의 부산발 국제선 노선은 총 7개로 확대됐다. 진에어는 앞으로도 부산 및 영남 지역민들의 항공 여행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부산발 노선을 지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