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36호]2016-05-09 09:01

“인센티브여행 이제 장거리도 걱정 없어요!”
관광청, 팸투어·팀 지원 통해 MCI 활성화
다양한 인프라 폭 넓은 타깃 유치 효과적


하와이가 다양한 목적의 여행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관광청은 하와이를 힐링 외에도 미팅, 컨벤션, 인센티브가 가능한 MCI의 목적지로 적극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MICE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 단체사진.
 
 
하와이가 이미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가족, 커플여행객들을 위한 휴양 목적지 외에도 단체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MCI(Meeting, Convention, Incentive)여행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

하와이관광청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 방문객의 약 10%가 마이스여행객이다. 이들 중 인센티브와 친목 모임을 목적으로 한 방문객이 90% 이상으로 매년 하와이 마이스 단체는 지속 증가 추세다.

관광청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MCI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는 서울의 주요 MICE여행사 7곳(△BCD트래블 △BT&I △롯데카드 △레드캡투어 △삼성카드 △인터파크투어 △일성여행사)을 초청, 5박 7일간의 팸투어를 성료했다.

본 팸투어 참가자들은 오아후섬과 하와이섬을 방문하며 마이스 행사 개최가 가능한 장소를 시찰하고 주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를 체험했다.

하와이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 전시장인 △하와이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와이키키지역의 △쉐라톤와이키키 △로얄 하와이안 △하얏트리젠시 등 연회시설 및 객실 인스펙션을 중심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이웃섬인 하와이섬에서는 △힐튼 와이콜로아빌리지 △쉐라톤코나리조트&스파 등 다양한 그룹 규모와 예산에 맞는 여러 호텔을 시찰했다.

유은혜 하와이관광청 부장은 “이번 팸투어에서는 다양한 예산 범위를 가진 각양각색의 기업체가 하와이를 방문하도록 하와이 컨벤션센터 등 여러 카테고리의 장소를 소개했다”며 “향후 마이스 여행사들이 하와이로 기업 여행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단체 여행 지원프로그램을 적극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와이는 마이스행사를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 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6개 섬 내에 7만여 개가 넘는 호텔과 연회시설이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문화센터, 골프장, 자연을 바탕으로 한 액티비티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여행사 실무진들은 팸투어 외 관광청이 실시하는 인원 및 규모에 따른 지원과 이웃섬 숙박 프로모션으로 하와이 MCI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하와이로 단체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은 매년 꾸준한 편이다. 대부분 3박 5일 일정이나 4박 6일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하며 오아후섬을 많이 가는 편”이라며 “아직까지는 선호 목적지가 일정, 예산 등의 문제로 오아후에 집중 돼 있지만 이웃섬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항공편과 관광청 프로그램의 장점이 부각된다면 마이스를 목적으로 한 하와이 방문객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