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1호]2016-06-13 08:56

진에어, 해외 3개 항공사와 파트너십 체결

6월 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앙코르항공 본사에서
최정호 진에어 대표(좌측)와 떡럿 쌈라잇(Tekreth Samrach) 캄보디아앙코르항공 회장(우측)이
양사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출처=진에어>




해외 주요 지역에서 네트워크 확대 효과 기대
 

 
진에어가 해외 항공사들과의 협력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 진에어는 최근 하와이 지역항공사 ‘아일랜드항공’, 캄보디아 국영항공사 ‘캄보디아앙코르항공’, 라오스 국영항공사 ‘라오항공’과 인터라인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터라인 협약(Interline Agreement)은 특정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가 운항하는 구간을 자신의 운영 노선과 연계·연결해 묶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계약을 맺은 항공사는 최초 예매 단계에서 자사 노선과 연결되는 상대 항공사의 노선을 한 번에 묶어 항공권 또는 여행사 패키지 상품 등으로 구성·판매함으로써 노선을 확대 운영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진에어는 지난 2,3일 캄보디아앙코르항공과 라오항공의 본사를 각각 방문해 인터라인 협약을 위한 사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노선 개발 및 발전, 안전 운항을 위한 시설과 장비 및 정보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인 연결 판매 노선과 관련 시스템 구축 등은 향후 추가 협의한다. 진에어 운항 노선과 연결되는 각 항공사의 국내선 및 국제선에 대한 연계 또한 검토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진에어는 지난 달 20일, 하와이 지역항공사인 아일랜드항공과 인터라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진에어는 이후 자사 노선과 연결되는 아일랜드항공의 연결 노선을 함께 판매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아일랜드항공은 하와이 여러 섬 지역 곳곳을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에서 진에어로 호놀룰루에 도착한 관광객이 다시 아일랜드항공을 이용해 하와이 일대 섬을 이동 및 관광할 수 있다.

진에어 측은 “이번 협약으로 동남아시아와 하와이 지역의 노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상호 항공사 모두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프로모션, 판매 및 마케팅 등에서도 다각적인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