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7호]2016-07-25 09:00

에어서울 단거리 중심으로 하늘 길 공략

에어서울이 일본 7개 노선 및 동남아까지 총 10개 노선을
올 하반기 중 운영할 예정이다.<사진출처=에어서울>





10월 7일부터 모기업 일본 노선 순차 인수


김포-제주 국내선 탑승률 97% 넘어서 안정적
 

 
올 하반기 에어서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간 전쟁이 한 차례 마무리 되고 양강 체재로 개편된 상황에서 다시 경쟁을 유발하며 후발 주자로 뛰어든 탓이다.


에어서울(대표 류광희)은 지난 11일, 김포-제주 구간에서의 첫 운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볼륨 확대를 도모하고 나섰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초반 상황은 순조롭다. 실제 7월 11일 국내선 취항 첫날 탑승률이 97%를 기록한 데 이어 17일까지의 첫 주 탑승률 또한 김포 발 제주 도착이 96%, 제주발 김포 도착이 98%로 평균 97%를 기록했다. 특히 14일에는 김포 발 전편이 100%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경쟁사 대비 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7월의 예약률도 95%를 상회하는 등 에어서울이 운항하는 김포-제주 노선은 이미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황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지난 한 주 에어서울을 이용한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객들의 여행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했으며 안정적인 운항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에어서울은 오는 9월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을 통해 매일 김포-제주 노선을 4회 왕복할 계획이다.


국제선 확장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의 한일 지방노선을 비롯해 일부 한국-동남아시아 노선을 인수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가 주 3편을 운항했던 인천-시즈오카,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주 5편으로 증편하고 인천-나가사키, 인천`-야마구치 우베 노선을 정기편으로 신규 취항한다.


다카마쓰는 10월 7일, 시즈오카는 10월 8일, 나가사키는 10월 18일, 히로시마는 10월 20일, 요나고는 10월 23일부터 취항한다. 운항 기종은 195석 규모의 A321-200 3대가 투입된다. 일본 외에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마카오까지 총 10개 노선을 하반기 내 운항할 예정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