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48호]2016-08-08 09:14

뉴질랜드 2017년 ‘로토루아 머드축제’ 개최 예고

내년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머드축제가 개최 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뉴질랜드관광청은 지난달 22일 보령머드축제 현장을 방문해 로
토루아 지역 홍보 및 머드축제 운영 노하우를 전달받았다.




보령 머드축제 현장 방문, 운영 노하우 전수받아


 
뉴질랜드관광청(한국지사장 권희정)이 오는 2017년 뉴질랜드에서 개최 될 ‘로토루아 머드축제’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22일 보령 머드축제 현장에 부스를 마련,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클레어 펀리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본 행사는 머드축제 개최지인 로토루아를 비롯한 뉴질랜드 관광지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부스 방문자를 대상으로 뉴질랜드 관광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여행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클레어 펀리 대사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함께 축제현장을 둘러보며 국내·외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렸다. 펀리 대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축제운영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뉴질랜드의 주요 관광도시 중 하나인 로토루아시는 지난 달 보령시,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와 함께 ‘미래 머드축제를 위한 국제 공동 이벤트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본 협약에 따르면 보령시는 2017년부터 5년 간 로토루아에서 개최 될 머드축제에 사용할 머드원액을 수출하고 에어바운스를 비롯한 유료 체험시설 사용권 제공, 머드제품의 전시와 판매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권희정 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보령의 머드축제를 뉴질랜드에서도 개최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계절이 반대인 뉴질랜드에서는 한국과는 또 다른 머드축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로토루아는 환태평양 지열지대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지열 명소들이 가득하다. 이곳은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지열지대의 환상적인 현상과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간헐천을 비롯해 지열 머드풀, 마라에, 항이 등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로토루아 여행 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후투 간헐천이다. 매일 최대 20회 이상 30m 높이로 솟는 장관이 명관이다. 유황냄새와 구름처럼 퍼지는 증기 또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다.


지열로 데워진 따뜻한 온수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도 다채롭다. 쿠이라우 공원(Kuirau Park)에서는 무료 지열 보호구를 산책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 뿐 아니라 온천수에 족욕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수영을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풍부하다. 호숫가의 천연 온천에서 몸을 데우고 뜨거운 물이 쏟아지는 폭포, 개울물 위에 누워 은하수를 올려다 볼 수도 있다. 또한 지열로 데운 온수를 채운 수영장과 고급 스파 시설도 곳곳에 위치해 있다.


한편 뉴질랜드를 찾는 여행객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월 뉴질랜드를 방문한 한국인은 3,776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9.7%(2,912명) 상승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뉴질랜드를 찾은 한국인은 75,088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3.9%(60,608명) 상승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