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0호]2016-08-22 09:31

스쿠트항공 유럽 하늘 길 성공적인 입성

저비용 중장거리 전용 항공사인 스쿠트항공이 내년부터
싱가포르-아테네 노선에 취항하며 유럽 하늘 길에 진출하게 됐다.
스쿠트항공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인천, 시드니, 골드코스트, 퍼스, 멜번, 방콕, 타이베이,
도쿄, 오사카, 텐진, 선양, 칭다오, 난징, 가오슝, 광저우, 홍콩 등에 취항 중이다.<사진출처=스쿠트항공>




내년 6월 20일부터 싱가포르-아테네 구간 취항

경제적인 여행 만끽할 수 있어 수요 급증 예상
 


 
스쿠트항공이 오는 2017년 6월 20일 싱가포르-아테네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태평양에서 유럽으로 오가는 스쿠트항공 최초의 장거리 노선이자 전 세계 저비용항공사 중 10,000km가 넘는 최장 거리 노선이다. 대부분의 아태 지역 LCC들이 단거리 중심의 노선 운영에 집중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히 획기적인 도전이다.



싱가포르-아테네 노선에는 보잉787-8 드림라이너가 투입되며 스쿠트비즈 18석이 포함된 총 329석의 좌석이 공급된다. 기내에는 8명의 승무원이 배치되며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주 4회 스케줄로 운영한다. 싱가포르에서 오전 2시에 출발해 8시 30분 아테네에 도착하고 복편은 12시에 출발해 싱가포르 현지에 새벽 4시 25분(+1)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스쿠트항공의 유럽행 서비스는 싱가포르항공(SIA) 그룹의 전략적 일환으로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간 여객수송 활성화는 물론 허브인 상가포르를 통한 연결성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용에 민감한 여행자들에게 저비용 특유의 합리적인 요금으로 아테네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Budget Aviation Holdings (BAH)의 CEO 리 릭 신은 “많은 고객들이 그간 유럽 노선 취항을 요청해왔다. 스쿠트항공이 고객들의 요청을 이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승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고 변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쿠트항공은 아테네 신규 취항을 기념해 8월 말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싱가포르-아테네 노선의 편도 행 이코노미 FLY 총액운임은 $288(싱가포르 달러)부터 이며 스쿠트비즈는 $888(싱가포르 달러)부터 시작된다. 예약 및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flyscoo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