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53호]2016-09-09 09:15

에어아시아 엑스 2분기 영업이익 35% 성장
2분기 매출 약 2,440억 원, 평균 탑승률 75%

 
 
에어아시아 엑스는 최근 발표한 2016년 2분기 실적 자료에서 지난 2013년 6월 기업공개 이후 2분기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엑스의 2분기 매출은 8억 8천 320만 링깃(원화 약 2,44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라는 기록과 함께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2천만 링깃(원화 약 55억 원)을 달성했다. 유효좌석 킬로미터당 수익(RASK)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한 13.24센으로 66억 8천 유효좌석 킬로미터(ASK)와 50억 유상여객 킬로미터(RPK), 평균 탑승률 75%를 기록했다.

2014년 6월부터 인천-방콕(돈므앙)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한 타이 에어아시아 엑스는 2016년 2분기 89%라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 증가한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1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아시아 엑스의 놀라운 성장은 저유가 수혜 및 유가 헤지도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를 통해 유효좌석 킬로미터당 비용(CASK)을 지난해 동기 대비 2% 낮추며 13.20센을 기록했으나 말레이시아 링깃의 약세로 추가적인 비용 절감은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호주 노선 56%, 중국 노선 47% 성장을 통해 전체적인 매출 증가는 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가 서비스 매출 역시 지난해 동기대비 31% 증가한 1억 3천 7백 링깃(원화 약 378억 원)을 기록했다. 오는 9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롭게 선보일 ‘프리미엄 레드 라운지’를 통해 부가 서비스 매출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2016년 2분기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의 간편 환승 서비스를 확대했고 에어아시아의 수송 능력을 더욱 확장하기 위해 각각 A320과 A330 2기씩을 도입했다. 더불어 이란 테헤란, 오만 무스카트 등 새로운 노선을 선보였다”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중국 관광객 비자 완화 정책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버하드가 소속된 에어아시아 그룹(에어아시아 엑스 그룹 제외)은 매출 27억 7천만 링깃(원화 약 7천 652억 원), 영업이익은 4억 2천 6백만 링깃(원화 약 1천 176억 원), 평균 탑승률 8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