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2호]2016-11-21 08:55

‘수능 마케팅’도 타깃 공략이다! 차별화된 이벤트 풍성
단순 할인 외에도 트렌드에 따른 실용적 혜택 선사
꼭 여행 가지 않더라도…참여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투어2000은 수험생 뿐 아니라 비슷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 중이다.<사진출처=투어2000>
 
 
여행업계가 수능 시즌에 맞춰 관련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여행상품 할인이 중심이었다면 최근 들어서는 수험생들이 여행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들을 추가시켜 구미를 당기고 있다. 특히 마케팅을 통해 꼭 판매를 강화시키기보다 타깃에 맞춘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수능 마케팅을 진행 중인 여행사들은 각각 차별화 시킨 이벤트를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었다. 콘셉트에 따른 목적지 추천, 문화활동 지원 등 젊은 여행객들의 트렌드에 맞춰 이벤트를 구성했다.

△롯데제이티비는 수험생들의 주머니 사정에 맞춰 합리적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 ‘2016 수능 본 당신들을 위한 이벤트 수고하셨습니다!’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높은 여행경비의 부담을 줄이고자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호텔, 상품들로 페이지를 꾸렸다.

수험표를 제시한 해외여행 예약자들은 상품을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엔제리너스 커피교환권(1인 2매), 추첨을 통한 롯데제이티비 여행상품권 10만 원 권(3명)을 증정한다. 페이스북 이벤트도 병행한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수고한 친구들을 태그하고 응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연극 예매권 및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권을 선사한다. 당첨자는 11월 28일 페이스북 게시판을 통해 공지된다. (1577-6511)

△여행박사는 혜택 수령자의 폭을 넓혔다. ‘세상을 더 크게 보는 기회 2017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여행 56% 할인’은 예약일 기준 오는 2017년 2월 28일까지 실시한다. 서울출발 외에도 부산, 대구 등 지방 출발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이 돋보인다. 또 상품들을 콘셉트 있게 구성해 여행객들이 기호에 맞게 목적지를 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홀로 여행’, 가족과 부담 없이 떠나는 ‘우리모두 다같이’, ‘부산, 대구도 다양하게’ 등 주제별로 목적지를 추천 중이다. (070-7017-2100)

꼭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는 곳도 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하는 △투어2000의 ‘그동안 수高했3’이 그것. 예약자 혹은 일행 중 97, 98, 99년생이 동행해 오는 12월 1일부터 2017년 2월 29일 출발하는 상품을 예약한 여행객들은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롯데상품권 20만 원 권을 여행 도착일 기준으로 개별 지급한다. 상품은 제주도부터 가까운 북경, 홍콩, 일본, 괌, 장거리 목적지인 서유럽까지 다채롭게 마련 돼 있다. (02-2021-2000)

교통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 돼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2017년 1월 31일까지 ‘EASTAR 행운의 별을 쏘다!’를 진행한다.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김포-제주, 청주-제주, 군산-제주, 부산-제주 노선을 할인된 요금에 판매한다. 동반 2인까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대학입시지원서,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지참하면 된다. (1544-0080)

△코레일은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KTX를 특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험생 응원 할인 이벤트’를 오는 2017년 2월 28일까지 실시한다.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에게 기차여행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동 이벤트는 열차별로 배정된 좌석 한도 내에서 최대 30%까지 편도 10회 한도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험표를 지참하고 열차 출발 2일 전까지 전국 주요 역 여행센터에서 할인 승차권 구입을 하면 된다. 철도회원인 경우에는 철도고객센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1544-8545)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