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62호]2016-11-21 09:29

캐나다 퀘벡시티에서 낭만적인 로맨스를!
tvN ‘도깨비’· MBC ‘무한도전’ 방송지원
겨울 시즌 매력적인 목적지로 자리매김 할 것


캐나다가 목적지 홍보 수단으로 미디어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 오는 12월 2일 방송되는 tvN ‘도깨비’를 통해서는 캐나다 동부에 위치한 퀘벡시티의 낭만적인 분위기에 한껏 취해볼 수 있다. 사진은 퀘벡시티 쁘띠 샹플랭.<사진출처=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캐나다관광청(한국대표 이영숙)이 TV방송을 활용한 목적지 매력 전달에 또 다시 시동을 건다.
관광청은 그간 미디어를 통해 캐나다를 꾸준히 알려 왔다. 지난해에는 MBC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와 JTBC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등에 이어 올해 초에는 JTBC의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을 방송 지원해 목적지를 적극 홍보했다.

올 겨울에도 TV를 통해 겨울 여행지로서 캐나다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한다. 관광청은 오는 12월 2일 tvN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도깨비’를 방송지원 했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이 출연하는 동 드라마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기묘한 동거를 하고 있는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자신이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어 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낭만설화다.

방송을 위해 관광청과 촬영팀은 이미 지난달 6일부터 15일까지 캐나다 퀘벡시티를 찾았다. 드라마에는 퀘벡시티의 대표적인 관광지와 함께 전반적인 도시 전경이 노출될 예정이다.

관광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퀘벡시티에 대해 잘 모르는 여행객들이 많다. 이번 방송노출을 통해 캐나다 동부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그동안 생소했던 퀘백시티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 에어캐나다 등 캐나다 동부로 향하는 항공연결편도 더욱 수월해졌기 때문에 이번 방송노출을 통해 동부를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퀘벡시티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가 깊고 고풍스러운 멋이 있는 곳이다. ‘작은 프랑스’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건축물과 골목골목 개성 넘치는 상점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퀘벡시티 어퍼타운의 중심에 위치해 랜드마크로 꼽히는 △페어몬트샤또프롱트낙호텔(Fairmont Le Chateau Frontenac)은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도 호텔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투숙을 하지 않아도 레스토랑에서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호텔 앞쪽으로는 △뒤프랭 테라스(Dufferin Terrace)가 있다. 세인트 로렌스 강을 따라 마련된 산책로다.

거리의 악사들이 선보이는 연주, 퍼포먼스 무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퀘벡시티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으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초기 거주지였던 △플레이스 로얄(Place Royale)은 아트갤러리를 비롯해 부티크, 레스토랑들이 즐비해 있다. 윈도우쇼핑을 즐기거나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퀘백 주의사당(Parliament Hill) 또한 대표적인 명소다. 1886년 지어진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고풍스런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내부에는 찬란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사전 예약을 하면 매시간 영어로 진행되는 무료 가이드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 용품을 판매하는 △부티크 노엘(La Boutique de Noel de Quebec), 과거 군사요새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시타델(Citadel)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 퀘벡의 토산품을 판매하는 가게로 가득 메워진 △쁘띠 샹플랭거리(Petit Champlain)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명소들이 풍부하다.

관광청은 이와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활용한 겨울목적지 홍보에도 집중한다.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는 MBC의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캐나다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 예정일은 미정이지만 연말 내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 캐나다를 방문한 여행객은 약 1,400만 명이다. 이는 전년대비 10.4%가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여름 해외여행객 수는 250만 명으로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한국시장 역시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18% 성장한데 이어 올해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은 전년 동기간 대비 46.2%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으며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성장률로는 캐나다관광청이 마케팅 활동을 하는 11개 국가 중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예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