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96호]2017-08-24 16:57

1~7월 해외여행객 1500만 명 돌파

방한 외국관광객은 776만 명으로 해외여행의 절반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국민의 해외여행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1,501만 209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한 238만9,447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최성수기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고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 7월의 해외여행객이 전년도의 208만 6,068명보다 14.5% 증가해 올해 1~7월 전체 증가율에는 못 미치지만 성수기 증가율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반해 방한 외국관광객은 지난 7월 한달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40.8% 감소한 100만8,671명에 그쳐 인바운드시장의 어려움을 입증해 주고 있다. 지난 7월의 경우 대부분의 인바운드시장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방한 외국관광객 감소로 이어졌다. 특히 중국관광객의 경우 금한령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69.3% 감소한 28만1,263명에 그치기도 했다. 일본관광객의 방한도 지난 해 7월에 비해 8.4% 감소한 17만634명에 그치는 등 부진을 보였다.

이 같은 지난 7월의 방한 외국관광객의 부진은 올해 1~7월 외국관광객 방한에도 영향을 미쳐 전년 동기대비 20.9% 감소한 776만 676명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1~7월 외국관광객은 같은 기간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객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쳐 중국의 금한령과 북한의 도발적인 행위 등이 전체 인바운드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