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97호]2017-08-31 14:28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 개소 10주년 행사 개최
지난 달 30일 롯데호텔에서 있은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 개설 10주년 행사에서 셰린 프란시스 세이셸관광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광청장 방한, 한국관광시장 지속적인 성장 추구
 
 
세이셸관광청이 지난 8월30일 롯데호텔에서 한국사무소 개소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셰린 프란시스 세이셸관광청장을 비롯한 홍보대사와 여행업계, 언론사, 세이셸 진출 기업,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130명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세이셸 스타 셰프가 직접 세이셸 전통 크레올 음식을 요리하여 저녁만찬을 제공했다.

세이셸 전통 요리를 일컫는 ‘크레올(Creole) 요리’는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조리법과 프랑스 요리의 섬세함이 합쳐진 요리로, 쌀밥을 주식으로 한다. 다양한 종류의 카레와 프랑스의 후각적 요소를 가미한 생선 찜과 구운 요리, 열대과일로 만든 샐러드와 디저트가 특징이다. 마늘과 양파, 고추와 생각을 많이 사용하여 느끼하지 않고 우리 입맛에도 잘 맞다.

만찬은 크레올 애피타이저 어솔트먼트(assortment)로 시작하여 열대과일 드레싱을 얹은 훈제연어 샐러드, 세이셸 럼주를 가미한 라임 소르베, 바닐라와 계피 시럽을 추가한 과일 디저트 등 국내 최초로 크레올식 코스메뉴로 준비된다. 본 행사를 위해 방한하는 세이셸 스타 셰프 마커스 프레미뇽은 세이셸 호텔학교 교수와 주세이셸 프랑스대사관 셰프를 역임했다.

또, 참가자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도 증정했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1등 당첨자에게 에티하드항공 인천-세이셸 왕복항공권(2매)와 콘스탄스 르무리아와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 숙박권(4박)이 포함된 2인 여행권을 제공했고, 그 외 세이셸에서 직접 가지고 온 다양한 선물을 증정해 재미를 더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29일에는 한식문화체험관에서 ’세이셸-한국 음식문화 교류전’ ‘향신료와 전통장을 응용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우선, 마커스 프레미뇽 셰프가 칠리 아크라, 크레올 소스를 곁들인 연어 피쉬 케이크, 치킨 수프 등 세 가지 크레올 요리를 시연했고, 고추장을 이용한 크레올 음식을 선보였다. 한식 셰프로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미슐랭스타 유현수 셰프가 크레올 소스를 응용한 퓨전 한식요리를 선보였다.

국내 음식평론가와 요리 전문가, 세이셸과 크레올음식에 관심이 많은 하나투어 제우스 고객 등 40여 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세이셸관광청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한식재단이 공동 주최했다.

세이셸 방한단에는 또한 세이셸소기업진흥원 (Seychelles Small Enterprises and Promotion Agency)의 CEO, 페니 벨몽씨와 함께 도예 장인 미키 아르네피 씨와 보석공예 장인 안나 마리아 파옛 씨가 포함되었다. 이들은 29일과 30일 행사에서 각각 세이셸 공예품 전시를 진행했다.

세이셸 관광청 한국사무소 김빛남 소장은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 활동을 시작할 때 한국인 방문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는데,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그 목표가 지금은 아주 현실적인 목표가 되었다”며, “지난 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된 행사가 10주년을 축하하는 장에 머물지 않고 음식과 공예 작품을 통해 세이셸의 다양한 면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셰린 프란시스 청장은 “한국 시장이 지난 10년 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왔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금번 방한과 10주년 기념 행사, 업무협약 등을 통해 세이셸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