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4호]2018-04-06 09:09

외국인 마라토너 1,500명 벚꽃 맞으며 천년고도를 달린다
지난 해 경주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벚꽃 터널을 달리고 있는 모습.
 


 
관광공사, 오는 7일 13,000명 참가 경주벚꽃마라톤대회 개최
 
 
한국관광공사와 경주시,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오는 7일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500여명의 외국인 마라토너를 포함한 국내외 총 1만 3,000여명이 참가하여 벚꽃 풍경 속에서 천년고도 경주를 달린다.

지난 1992년 ‘한?일 양국민이 함께 손잡고 달리자’라는 슬로건 아래 일본과의 마라톤 교류를 위해 시작되었던 이 행사는, 지난 26년간 일본, 대만, 홍콩 등 2만여 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참가하며 세계인의 문화 교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관광공사는 그간 해외 홍보 및 참가자 유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왔으며 마라톤대회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참가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화권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홍콩 · 중국지역 여행 전문매체 및 여행업계 23명을 대상으로 대회 연계 답사여행(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진수 한국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27년째를 맞이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역사문화도시 경주와 벚꽃, 마라톤을 결합한 대표적인 스포츠 관광사례”라며, “올림픽에 이어 생활 스포츠 교류에서도 한국이 우수한 개최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