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40호]2018-08-10 09:30

페루 스타 셰프 ‘마르티네즈’ 첫 아시아 진출

 
이제 아시아에서도 본토에서 인정받은 ‘페루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페루관광청은 페루의 대표 스타 셰프 비르힐리오 마르티네즈(Virgilio Martinez)가 그의 레스토랑 ‘이추 페루(Ichu Peru)’를 오는 8월 중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홍콩에서 문을 연다고 전했다.

이번 레스토랑은 두바이 불도저 그룹(Bulldozer Group)과 합작해 설립됐다. 이에 마르티네즈 셰프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 페루 식재료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한 향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특히, 한국인 셰프 ‘정상’이 ‘이추 페루’의 메인 셰프로 임명된 점이 눈길을 끈다. 그는 2015년 페루 리마의 ‘센트럴’에서 인턴으로 시작해 2년 2개월만에 수 셰프를 맡아, 부주방장으로서 레스토랑을 책임져왔다. 홍콩의 ‘이추 페루’는 마르티네즈 셰프의 오른팔로 불리는 그의 진두 지휘 아래 운영된다. 모든 메뉴는 두 셰프가 함께 고안해 선보이며, 이후 신 메뉴 개발 및 레스토랑 운영 또한 서로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뤄진다.

한국인 셰프가 페루의 맛을 보여줄 ‘이추 페루’에서는 다소 모험적인 메뉴들을 선보였던 ‘센트럴’과 달리 페루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음식들을 친숙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곳 레스토랑은 홍콩 퀸즈 로드 센트럴(Queen’s Road Central)에 위치해 있어, 도심 주요 관광지와 접근성이 높아 여행 중 근사한 페루비안 퀴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