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62호]2019-01-25 09:17

태백시, 태백산 눈 축제 개막


 
오는 2월3일까지, 초대형 눈 조각 등 관광객 발길 유혹
 
 
순백의 설레임 ‘제26회 태백산 눈 축제’가 지난 18일 개막됐다.

지난 18일 오후 4시 태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내·외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개막 선언에 앞서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외빈 및 국내외 교류 도시들의 축하영상도 상영됐다.

2부 축하공연에서는 뮤지컬 갈라쇼와 가수 박기영, 조동희 밴드, 오예중, 신용, 허소영, 나팔박의 멋진 무대가 펼쳐져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개막식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해 100만 관광객 유치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겨울 축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올해 태백산 눈 축제는 압도적인 규모의 초대형 눈 조각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고대 그리스의 신화를 모티브로 눈 조각을 한 지름 30m의 대형 이글루 카페는 방문객들에게 멋진 이색 겨울 쉼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태백산국립공원 내 테마공원에는 대형 눈 미끄럼틀과 얼을 미끄럼틀, 얼음썰매와 화덕쉼터, 어린이 자유놀이터가 당골 윗 광장에는 컬러드로잉, 스노우 페인팅, 힐링 핫 존 등 스노우 아트존과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아래광장에서는 눈 미로 체험과 설피·고로쇠 스키 체험, 지그재그 눈썰매 타기도 해볼 수 있다.

황지연못과 문화광장 일원에 설치된 경관 조명과 대형 눈 조각들도 한데 어우러져 겨울밤을 밝히며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광장에 설치된 천제단 모형 눈 미끄럼틀과 복돼지 눈 조각, 황지연못 전설을 주제로 한 황부자 이야기 눈 조각, 얼음 이글루도 눈길을 끈다.

태백시 관계자는 “27점의 대형 눈 조각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행사장 곳곳에 마련돼 있으니 꼭 한번 오셔서 태백의 겨울과 축제를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26회 태백산 눈 축제는 오는 2월 3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겨울 등산의 백미 ‘태백산 전국눈꽃등반대회’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