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80호]2019-12-04 15:22

동화 속 산타마을로 출발하는 눈꽃기차여행

코레일관광개발, 방학 맞아 겨울축제 즐기는 특별열차 3회 운행
 
새하얀 눈꽃으로 더욱 아름답게 꾸며지는 겨울, 코레일관광개발이 방학을 맞이하는 어린이들에게 ‘분천 산타마을로 향하는 눈꽃 기차여행’을 3회 운행한다.
 
겨울철 한시적으로 운행하는 ‘환상선’ 특별열차는 설경이 아름다운 양평, 원주, 제천을 지나 추전역, 승부역, 분천역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서울역에서 6시30분 경 팔도장터관광열차에 오르며 여행을 시작한다. 환상선열차의 큰 매력은 기차 타는 시간조차 여행의 일부라는 점으로, 차창을 통해 새하얀 눈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목적지인 추전역으로 향한다.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 해발 855M’라는 글귀가 새겨진 석비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답게 연평균 기온이 가장 낮고 적설량도 가장 많은 역으로 ‘눈꽃 열차’가 들르기 제격인 간이역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기차역에서 푸른 하늘과 하얗게 뒤덮인 설경들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한다.
 
추전역에서 출발한 기차는 ‘승부역’으로 달린다. 승부역은 역 주변에 대여섯 채 집이 전부였을 정도로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이다.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라는 역사 앞 석비가 말해주듯 첩첩산중에 위치해 있어 기차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역이기도 하다.
 
역에는 주민들이 준비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손두부·육개장·우거지국밥·곤드레밥 등으로 산이 키운 것을 집에서 손수 삶고 버무려 낸 건강한 맛이다.
 
승부역을 지나 분천역 산타마을에 도착한다. 초대형 트리와 이글루 등 산타와 관련된 각종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 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주변에는 눈썰매장과 얼음 썰매장, 레일바이크 등 풍성한 체험거리로 즐거움을 더하고, 지역의 별미인 토속 먹거리 고구마·감자를 장작불에 구워 간식도 맛 볼 수 있다.
 
또한, 루돌프를 대신해 당나귀가 끄는 산타 마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으며, 건강을 선물해주는 풍기 인삼시장에서 자유 석식 후 풍기역에서 18시10분경 서울역으로 출발하면 낭만 가득한 당일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외에도 오는 12월28일, 내년 1월11일은 서울역(무궁화호)에서 7시경 출발하여 추전역, 승부역, 분천역 산타마을, 제천 한마음시장에서 자유 석식 후 제천역에서 18시50분 경 서울로 올라가는 일정이다.
 
금액은 6만9,000원이며, 출발일에 따라 일정이 다르며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과 콜센터(1544-775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