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4호]2006-08-25 16:17

[필리핀 클럽노아 이사벨 리조트]자연과 사람만이 소통하는 천상낙원
자연과 사람만이 소통하는 천상낙원
단아한 여인의 미소를 닮은 리조트

무려 7,107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어느 한 군데가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버젓이 내세운 휴양지는 매순간 넘쳐나지만, 필리핀만큼 깨끗한 바다와 순박한 사람들의 마음이 후한 곳도 보기 드물다.

물론 그 중에서도 최고의 자연미를 선사하는 팔라완 군도의 아플릿 섬은 옥색의 바닷물과 열대수림이 어우러져 있고,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절벽들이 빼곡히 들어서 화려한 모습을 자랑한다. 그리고 흡사 단아한 여인의 미소를 닮은 듯 편안하고 수줍은 클럽노아 이사벨 리조트만이 대자연속에 온전한 사람 인 양 손님들을 맞는다.

문제는 이 대단한 여인을 만나는 길이 생각보다 녹록치 않다는 것. 경비행기를 타고 1시간 10여분을 달리고 난 뒤 로드리게즈라는 작은 공항에 도착한 다음, 다시 배를 타고 40여분을 더 가야만 그녀의 우아한 자태를 접할 수 있다. 언뜻 고될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리조트에 도착한 순간 부둣가에 나와 손을 흔들며 환대하는 직원들의 마음씀씀이에 따뜻함 이상의 뭉클함을 느낀다.

특별히 클럽노아는 카바나라 불리는 총 50개의 수상방갈로로 구성된 리조트이다.
클럽 하우스 오른쪽에는 30개의 허니문전용 수상카바나가 존재하며, 왼쪽에는 2층의 복층구조로 이루어진 20여채의 가족 전용 카바나가 지어져 있다. 모두 1백4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지만, 고객의 안전과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수용인원을 최대 1백 명으로 제한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스킨스쿠버, 스노클링, 윈드서핑, 낚시, 선셋 크루즈 같은 리조트 내 모든 해양스포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더욱 쏠쏠한 재미를 동반하며 훌륭한 여흥을 제공한다.

이어 짜릿한 물놀이에 허기가 느껴지면, 주저 없이 리조트 안 두 개의 레스토랑을 이용해보자. 수영장 근처에 있는 메인 식당 ‘트로피카나’와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인 ‘니르바나’가 바로 그것. 주로 식사는 ‘트로피카나’를 이용하는데, 매일 다른 메뉴로 차려지는 뷔페가 까다로운 여행객의 입맛을 책임진다.

팔라완 산의 커다란 바닷가재와 초밥이나 생선회 같은 신선한 해산물, 육류, 바비큐 등 총 3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음식들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또한 식사를 즐기는 동안, 멋진 의상과 분장으로 차려 입은 클럽노아 직원들이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만들어내는 특별공연은 식사 내내 큰 만족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클럽노아의 진수를 체험하고 싶다면, 1백9개의 계단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에 위치한 ‘록바’로 발을 옮겨보자. 리조트에서도 전망이 제일 좋은 곳으로, 시원한 맥주나 칵테일 한 잔과 함께 해안의 장관을 한눈에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여행자의 편의를 위한 모든 것이 완벽한 클럽노아지만, 신기하게도 텔레비전과 시계, DVD, 전화 등은 리조트 안에서 찾아 볼 수가 없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완전한 여유를 취하기 위한 환경 설정 인 셈.

오로지 자연과 소통하는 휴식을 위해 이기적인 문명을 멀리한 리조트의 철학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1백40명의 스텝들로부터 1 대 1의 개인 서비스가 가능하며, 리조트 자체가 노팁 제로서 침대 위에 1달러조차 허락 되지 않는 소박한 클럽노아 이사벨. 어쩌면 한 번 머물고 말 여행자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며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진정한 서비스를 선사할 줄 아는 따뜻한 곳. 가슴 훈훈한 여행을 위해 클럽노아 이사벨로 향하는 발걸음이 지극히 가볍기만 하다.

문의=리조트 포유 02)720-2525


[클럽노아 이사벨 리조트의 차별화된 매력]
1) 완벽한 스케줄 관리
: 리조트의 코디네이터라고 불리는 직원들이 여행자의 해양스포츠를 위해 개인적인 스케줄을 담당해준다. 저녁식사시간에 각 테이블을 돌며 다음날의 기상 상태나, 여행일정의 구상들을 일일이 체크한다. 또는 아침에 스케줄이 작성된 화이트보드 위에 개인의 방 번호만 적어 놓으면 모든 것을 알아서 관리해 준다.

2) 허니무너를 위한 둘만의 바비큐
:낚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인근 무인도에서 바비큐(=피크닉 런치)를 베풀어 준다. 두 사람이 소풍을 갈 경우에는 리조트 종업원 4명이 따라 붙어 미리 식탁을 준비한다. 그리고 둘 만의 시간을 갖게 한 뒤 약속된 시간에 데리러 오는 등 허니무너들에게 꼭 알맞은 추억을 선사한다.

3) 환경보호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 오염이 안 되는 무공해 비누와 샴푸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리조트 수익의 일정부분을 환경 보호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트가 다니는 길을 따로 마련해 산호나 바다 밑 생물이 훼손 되지 않게 주의 하고 있으며, 모든 수상 스포츠를 오후 6시까지만 할 수 있도록 정해 놓고 있다.

4) 간편한 결제 시스템
: 리조트 내에서는 특별히 지갑을 갖고 다닐 이유가 없기 때문에 늘 가벼운 몸으로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다. 기념품 구입, 식사 때 먹은 음료수 비용, 전화요금까지 모두 리조트를 체크아웃 할 때 계산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음료를 마실 때에는 자신의 룸 번호를 대고 사인만 하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