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1호]2007-10-12 09:43

제1회 흑산 홍어축제 개최
“흑산도 상징 홍어로 관광객 유혹”
“가을 웰빙의 시작을 흑산 홍어축제에서”

‘제1회 흑산 홍어축제’가 흑산면 주관 아래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신안군 대흑산도에서 개최됐다.
건강에 좋은 흑산 홍어와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고 다도해의 보석인 흑산도 관광을 알리고자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으로 진행됐다.

먼저 6일에는 축제 추진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행사장 주변을 돌면서 주무대에서 열린 풍물놀이 공연, 해상 안전을 기원하는 흑산 홍어 풍어제, 손암 정약전·면암 최익현 선생 등 유배인을 위한 위로제가 펼쳐졌다.

또한 체험행사로는 흑산 홍어 시식회, 흑산 홍어 내장국 맛보기, 품바공연, 흑산 홍어노래자랑과 행사장 앞에서 출발해 진리마을을 경유하는 건강달리기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축제를 기념하는 축하 불꽃놀이가 있었다.

7일 일요일에는 흑산 홍어와 함께 우럭, 전복 등 흑산 특산물을 경매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흑산 홍어 썰기 대회, 숙성 흑산 홍어 먹기 대회, 품바공연 및 레크레이션이 펼쳐졌다.

이와함께 흑산 홍어 어구 변천사 등 각종 홍어 관련사진이 전시돼 있는 흑산 홍어관이 운영됐으며 부대행사로는 흑산 홍어요리장터, 길거리 사진 전시회,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의 시간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 방문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한편 흑산도는 해상 레저 체험관광으로 이름나 있으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관광자원 1호이다. 흑산도 해상관광유람선을 타고 옆목 동굴, 수리해녀마을, 칠성 동굴, 고래섬, 낙타섬, 도승바위, 연꽃섬, 천지연 연못, 돌부처바위, 쌍용 동굴, 홍어동굴 등의 절경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다.

유람선은 우체국 앞 유람선 부두에서 매일 오전 8시, 오후 1시, 5시에 30명 이상 탑승 시 출발한다. 유람선 이용비는 어른 1만7천원, 어린이 8천5백원이다.

낚시를 하기에 최적지로 알려져 있는 흑산도까지 가려면 전남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면 된다. 목포-흑산 간 매일 4차례에 걸쳐 여객선이 운항되며 소요시간은 1시간5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