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2호]2007-10-19 09:20

준비된 랜드, 기회의 땅으로 첫발을 내딛다
코리아월드트래블

준비된 랜드, 기회의 땅으로 첫발을 내딛다
코리아월드트래블, 중국 여행 수배 새 장 연다

“잘 먹고 잘 사는 것, 나의 이익이 아닌 우리 코리아월드트래블의 전 직원, 나아가 여행업계가 모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번 해남도 지사 오픈이 이러한 목표에 일조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최동일 코리아월드트래블 사장(사진)은 최근 해남도 지사 오픈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학 졸업 전부터 여행업에 뛰어 들어 불혹(不惑)의 나이를 훌쩍 넘어선 지금도 그에게선 언제나 젊은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코리아월드트래블은 현재 인도네시아(발리, 자카르타), 태국(방콕, 푸껫),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캄보디아(씨엠립) 등 총 4개 국가 7개 지역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이와 함께 직판여행사, 땡처리닷컴, 효도여행 등과 같은 온라인여행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고품격의 해남도 상품
코리아월드트래블이 이달 중국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중국을 향해 내디딘 첫 발은 바로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며 최근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남도. 기존 4개 지역의 전문 랜드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중국에 도전했다.

“지난해 몰디브와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지역의 신규 사업을 시작했지만 8개월 만에 과감히 접었다”고 밝히는 그의 말속에는 주저함이 없다.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실패한 경험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금의 코리아월드트래블이 존재하는 것이다.”

오픈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해남도 지사는 코리아월드트래블의 오랜 야심작이다. 지난해 말부터 해남도 지사 설립을 준비했으며 약 6개월간의 본격적인 준비기간을 거쳐 이달 31일 삼아시에 오픈한다.

“해남도는 허니문, 가족여행, 인센티브, 골프여행 등 다양한 여행목적지를 모두 소화해 낼 수 있어 가능성이 무한한탓에 기존시장 규모 보다 약 6배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해남도에는 신규 고급호텔들이 새롭게 들어서고 있다. 또한 천혜의 자연과 함께 고급 골프장까지 갖춰져 있어 기존 발리, 푸껫 등으로 떠나는 인센티브 그룹과 골프여행객들을 해남도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도의 상품들은 ‘고품격’ 상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장 트렌드에 맞춰 시장을 주도하기보다 다른 지역들과 차별된 고품격 상품으로 여행시장 흐름에 동반자가 되고 싶다”는 그는 “해남도를 시작으로 중국 다른 지역으로 점차 사업 파이를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이 필요한데 이번 해남도 지사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월드트래블의 차별화된 경쟁력
코리아월드트래블은 지난 16일 랜드사 최초로 여행정보매거진 ‘코리아코리아’를 발간했다. 현재 몇몇 대형여행사들이 자사 상품 홍보 목적으로 여행정보매거진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코리아코리아’는 상품을 위한 잡지가 아니라 ‘여행인들을 위한 잡지’로 다양한 여행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직원들의 직접 경험한 여행기를 담았다.

최 사장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여행매거진서비스와 함께 신규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코리아월드트래블은 최근 방콕과 베트남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무제한 골프 상품인 ‘명품골프3선’을 출시하고 브로슈어를 배포하기도 했다.

또한 그의 인재경영 신념은 ‘직원 능력 배양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으로 인스펙션, 내부 교육 등의 지원은 항상 과감하다.

특히 코라아월드트래블은 서울과 부산, 해외 파견자들간의 업무 순환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는 직원들이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해 여행사와 고객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함이다.

최 사장은 본인을 포함한 전 직원이 행복해 하고 성취감을 느껴야 회사가 성공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이 회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믿고 있다”는 그는 매달 수익률을 리뷰하며 지역별로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수익률 리뷰는 단순히 수치적으로 수익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수렴할 수 있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툴”이라고 설명했다.

▲2년 내 50%성장 목표
코리아월드트래블은 ERP시스템 등을 통해 여행사와 랜드사가 편리하게 업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정확한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 보다 편리한 시스템을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외부로부터 코리아월드트래블을 긍정적으로 평가 받는 것은 기쁘지만 스스로 자랑하고 싶지는 않다. 동반자 입장에서 같이 발전해 가는 랜드와 여행사이고 싶다”며 “1~2년 내 지금보다 50%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