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50호]2021-10-18 11:09

필 환경 시대, 새로운 여행문화를 제안한다

제주관광협회, 제주 비치클린‘줍젠’프로젝트 개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친환경 제주여행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해변과 바닷 속 쓰레기를 줍는‘비치클린 줍젠’1회차 프로젝트를 오는 10월 23일 토요일 김녕 해수욕장 인근과 우도 수중에서 진행한다.
  
플로깅 등 친환경 캠페인이 활성화되며 여행객은 책임 있는 여행을, 지역민에겐 내 마을을 아끼고 가꿔나가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주관광협회는 국내 제일의 관광도시 제주에서 도내 기관과 관광사업체, 마을 어촌계 등 도민과 여행객이 함께 뜻을 모아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의 새로운 상생 여행문화를 제시하고자 한다.
 
줍젠(JEN: Jeju Eco-friendly Network)은 제주 여행객과 도민이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정화 프로젝트이다. 제주개발공사가 참여자에 삼다수를 지원하고 도내 관광사업체(한라산소주, 김녕요트투어, 공룡랜드, 세리월드, 메종글래드제주, 방림원 등 20여곳)가 함께한다. 청정 제주를 알리는 SNS 유명 채널과 도내 인플루언서가 운영·참여하여 적극적으로 비치클린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비치클린 활동은 거리두기 정책을 준수하여 일시에 집결하는 행사가 아닌 운영시간(오전 10시 ~ 오후 5시) 내에 개별적으로 환경 정화 및 해안 정비를 시행하며, 김녕해변 한켠에 운영본부를 마련하고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제공한다. 김녕어촌계에서는 모아둔 쓰레기를 분리 처리하는 등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제주 관광지 입장권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가장 많은 쓰레기를 주운‘환경왕’에게는 애플워치가 주어진다. 제주도 자원봉사센터의 참여로 봉사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세부 내용 및 참여 신청은 인스타그램‘제주관광협회’또는‘제주미니’채널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같은 날 같은 시각 우도에서는 다이빙을 통한 수중 환경 정화를 시행한다. 경험이 많은 다이버 크루가 참여하여 바닷 속 쓰레기를 주워 올릴 예정이다.
 
제주관광협회는“모집 첫날부터 참가 열기가 뜨겁다”며“앞으로도 제주도내 관광인들과 함께 건강한 여행문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