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가 최근 진행한 ‘2022년 아고다 가족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의하면, 연말 학교 방학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여행객 5명 중 4명은 ‘향후 12개월 내에 직계가족과 함께 여행을 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온 가족∙친지와의 여행’ 보다 ‘친구들과의 여행’이 더 인기가 많았으나, 응답자의 반 이상(52%)은 여전히 휴가 중 친척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61%), 대만(61%), 베트남(59%) 여행객은 최소 한번은 직계가족과 여행을 갈 것으로 답한 반면 필리핀(47%), 인도네시아(40%), 말레이시아(35%) 여행객은 다가오는 새 해에 두 번 이상은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친지와의 여행 계획 상위 3개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으로 조사됐으며 일본, 한국, 싱가포르 여행객은 온 가족과의 여행을 가장 적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릭 카잘스(Enric Casals) 아고다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인도 지역 부사장은 “아시아 여행이 재개되면서 동남아와 인도, 그 외의 지역에 걸쳐 여행객들은 더 많은 동반자들과의 여행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고다 가족 여행 설문조사’는 여행객들이 친구 또는 온 가족과의 여행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응답자의80% 이상은 직계가족과, 52%는 친척들과도 함께 가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가족 또는 단체 여행에 있어 가성비 좋은 호텔, 아고다홈즈(Agoda Homes) 휴가용 숙소, 인클루시브 리조트 등이 아고다 플랫폼 내 단체 여행 선호 숙소 상위3곳을 차지하며 전세계 여행객은 더욱 저렴한 조건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잘스 부사장은 “가족 여행객은 휴가를 위한 숙소 선택 시 조금 더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다. 주로 보다 넓은 공간, 즉 아고다홈즈에서 이용 가능한 취사 시설 등이 갖추어진 공간, 가족 친화적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이 돌봄 서비스, 키즈 클럽, 추가 침대, 연결 가능 객실 등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아고다와 같은 하나의 플랫폼에서는 숙소, 항공편, 교통, 액티비티 등을 한 번에 검색 할 수 있어 여행계획의 복잡함은 사라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쉬고 즐기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59%), 인도(44%), 한국(38%) 여행객은 합리적 가격의 가성비 좋은 호텔 선호도가 높은 반면, 인도네시아(42%), 말레이시아(39%), 대만(38%) 여행객은 주방이나 거실과 분리된 별도 취침 공간 등의 추가 시설을 제공하는 휴가용 숙소를 선호했다. 이는 일본 여행객 응답자의 약 절반(43%)이 체인 호텔을, 태국 여행객 34%가 각종 혜택이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all-inclusive) 리조트를 선호하는 결과와 대비됐다.
   
여행산업에 대한 낙관적 시선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능가하는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여행객의 77%는 해외 체류 동안 국경이 다시 폐쇄되는 것에 일부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호주, 인도 등 국경 규제를 빠르게 철폐한 시장에 비해 한국, 일본 등 최근 국경을 오픈한 국가 여행객들의 우려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