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4호]2023-06-14 10:52

올 여름 가볼만한 곳은 시원한 경상북도수목원이 딱!

경상북도수목원 전시회.
 
해발 650m 고산수목원으로 평지보다 서늘해 관람객 이어져
식물표본 전시, 전문가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
  
포항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경상북도수목원은 해발 650m의 고산수목원으로 평지보다 기온이 4℃ 정도 낮고, 울창한 수목들이 녹음을 드리워 성큼 다가온 여름의 열기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는 휴양명소다.
 
수목원 전망대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눈앞에 포항 앞바다가 펼쳐져 인근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을 연출해 수목원의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다.
 
경상북도수목원에서는 매년 새롭게 제작한 식물표본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6월 14일부터 새로운 식물표본을 전시한다.
 

경상북도수목원 전망대.
 
전시 품목으로는 희귀 특산종인 동강할미꽃, 가침박달을 비롯해 모란, 용담, 노랑무늬붓꽃 등 우리나라 야생화 위주로 130여점을 전시하고, 특히 레진기법을 활용한 표본은 산뜻함과 화사함을 더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식물표본은 수목원 입구 숲 해설 전시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경상북도수목원 창포원.
 
숲 해설 전시관에 들르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수목원 도장 깨기’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 행사는 수목원 관람구역을 4코스로 나눠 각 코스별로 나무와 관련된 문제를 풀면서 지식도 쌓고 자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참여자에게는 작지만 소중한 탄소 중립 실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기념품을 증정한다.
 

경상북도수목원.

아울러 산림 전문교육을 이수한 전문가의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전 예약하면 누구나 알차고 유익하게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다.
 
이종환 경북도 수목원관리소장은“55ha의 넓은 부지에 2,200여종의 다채로운 식물들이 있는 경상북도수목원에서 유익하고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