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19호]2023-08-08 10:56

티웨이항공, 독립운동가 故 최재형 선생 부인 유해 고국 송환 지원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7일(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TW604편으로 독립운동가 故 최재형 선생의 부인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를 모시고 고국 봉환 수송을 지원했다.(사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 고국 송환 위한 비슈케크-인천 운송 지원
인천-비슈케크 주 1회 정기 노선 운항하며 중앙아시아 노선 지속 확대 예정
  
티웨이항공은 최근 독립운동가 가족 유해 봉환을 위한 지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7일(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TW604편으로 독립운동가 故 최재형 선생의 부인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를 모시고 고국 봉환 수송을 진행했다.
 
특히 뜻 깊은 일에 참여하는 의미를 더해 티웨이항공은 ㈜페이버스와 함께 양국을 오가는 최재형기념사업회의 항공권을 지원했으며, 유해를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 현지 비슈케크지점과 인천공항지점도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故 최재형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항일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사업가이자 독립운동가다.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는 1897년 최재형 선생과 결혼 후 그의 독립운동을 내조했으며, 안중근 의사 순국 이후 그의 가족을 보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 고국 송환은 국가보훈부가 오는 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故 최재형 선생 부부의 합장식을 추진하며 이뤄졌다.
 
최 여사의 유해는 지난 70여 년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동묘지에 안장되어 있었으나, 현지에서 국가보훈부와 최재형기념사업회가 함께 유해 수습 절차를 거쳐 티웨이항공 항공편으로 유해를 봉환했다. 키르기스스탄 현지 최 여사의 유골이 수습된 자리에는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지난 6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를 오가는 정기선 노선을 주 1회 운항하며 한국-키르기스스탄 교류 확대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정기 노선을 운항하며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해를 모시는 뜻깊은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故 최재형 선생 부부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국가 교류 확대와 다양한 노선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