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9호]2006-09-29 13:44

코타키나발루의 명물 ‘북보르네오 증기 기차’
흥미로운 추억의 재발견, 사전 예약 필수 코타키나발루의 종합 휴양 리조트 수트라하버 그룹에서 운영하는 북보르네오 증기기차가 새로운 명물로 부각되며,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북보르네오 증기기차란 과거 영국 통치시대 북 보르네오 시절을 타임캡슐로 만들어 사바의 생명선을 따라 이동하며 예전 스팀 기차로 여행을 하던 추억을 재현시켜주는 이색 테마열차. 수트라하버 리조트와 사바주철도청의 합작 프로젝트로 사바주를 국제적인 관광지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탄생한만큼 말레이시아 내ㆍ외의 유명 모델과 슈퍼스타들의 화보 촬영지로도 손꼽히고 있다. 가장 인기 코스인 3시간 30분 소요의 Tanjung Aru와 Papar 구간 왕복 코스는 기찻길을 따라 가면서 중국의 전통 사찰, 홍수림 늪, 물소들이 노니는 한적한 논 등을 고스란히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특이한 형색을 하고 있는 부처상들로 가득한 전통 사찰 및 코타키나발루의 재래시장에서 30분간의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 역을 지날 때마다 영국 정글 탐험가의 복장을 착용한 열차 승무원들이 찍어주는 기념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수트라하버 리조트 직원들의 고급스런 식음료 서비스와 돌아 가는 길에 제공되는 전통 ‘스텐 3단 도시락 점심’ 등 특별한 재미가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참고로, 열차는 6개 차량에 36개의 개인 좌석이 있으며, 총 1백8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좌석이 만석이 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승객들은 아무 자리에나 골라 앉을 수 있으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 남녀공용 화장실, 오픈 가능한 창문 등이 구비되어 있다. 개별 그룹 또는 테마 파티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인기가 높은 탓에 개발관광객은 48시간 이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필수다. 문의 02)752-6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