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이 항공사의 탄소 배출 감소 노력의 일환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산하의 에비에이션 임팩트 엑셀러레이터(Aviation Impact Accelerator, AIA)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지난해 발표한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성 펀드’의 첫 번째 투자 사례로, 여객기 운항에 있어 탄소 배출을 절감하고자 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의 노력이 반영됐다.
 
AIA는 항공업계의 지속가능성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증거 기반 연구를 수행하는 국제 기관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케임브리지대학의 휘틀 연구소(The Whittle Laboratory)와 지속가능성 리더십 연구소(Cambridge Institute of Sustainability Leadership, CISL)의 주도하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미레이트항공은 롤스로이스, 보잉, 영국왕립공군, IATA, 4Air, 플렉스젯에 이어 AIA의 또 다른 산업 파트너로 거듭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연구 협력을 통해 AIA의 기후 영향 분석 도구들에 대한 증거 마련 및 데이터 모델링 작업을 지원하고, 항공업계의 지속가능성 달성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향후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항공 사장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지속가능성 펀드’의 일부로 AIA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에미레이트항공이 AIA의 산업 파트너로써 보유한 정보 및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에미레이트항공은 AIA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항공업계의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한 새로운 연구 도구들 및 기술들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은 항공업계의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해 지난해 ‘지속가능성 펀드’를 출범하며 R&D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해당 펀드를 통해 약 3년 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투자 기회를 분석하여 각종 연구 기관 및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에미레이트항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미디어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