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249호]2024-06-19 10:28

청주국제공항 더 넓고 편리하게 개선된다
 
국토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 보고회 개최
올해 하반기부터 여객터미널, 주차장, 주기장 등 확장 추진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증가하는 청주국제공항 수요에 대응하고,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난 6월 18일 오후 1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왔다. 특히, 대통령 주재로 열린 스물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3.26)에서 발표한 청주국제공항 시설 확충 후속 조치로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와 여객터미널·주차장·주기장 확충 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여객터미널) 국내선 터미널의 경우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로 설계에 착수하고, 국제노선 증가 및 관광수요 회복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 중인 국제선 터미널 확장을 위한 절차(타당성 평가)도 올해 말부터 추진한다.
 
청주공항의 국내선 터미널의 경우 적정 수용 능력은 연간 289만 명이나, 지난해 317만 명이 이용하는 등 이미 수용 능력을 초과하여 운영 중이므로 처리 용량을 337만 명으로 확충하여 혼잡도를 완화한다.
 
지난 2023년 국제선 이용객은 52만 명이었으나, 올해는 지난 5월까지 60만 명이 이용하는 등, 장래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연간 200만 명으로 처리용량 확대를 추진한다.
 
(주차시설) 공항 이용객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공항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주차공간을 확대(증 597면, 4,857→5,454면)하고, 오는 2027년 완공 목표로 제 2주차 빌딩(총 4층, 1,100면) 신축 절차(타당성 평가)도 추진한다.
 
(주기장) 장래 비행기 주기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기장 확충 사업(증 3~4개)도 6월말 설계 용역 절차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말 완공(최대 20개)할 계획이다.
 
우선, 연말까지 기존 비행기 대형 주기장 2개를 중형 주기장 4개로 활용하여 주기 용량을 현재 14개에서 16개까지 주기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그 외 화물터미널, 활주로 연장·신설 등은 미래 항공 수요 증가 추이 및 군 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