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63호]2006-06-09 14:22

[북마리아나 로타리조트& 컨트리 클럽] 짙은 코발트빛 대자연의 공전
깜빡이는 삶의 전조등을 켜다 도시는 고집스레 변하지도 않는다. 변화한 듯 싶지만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처럼 거리, 인간들의 군상, 유행은 돌고 돈다. 결국, 넘쳐나는 것은 예의와 균형이 사라지고 있는 건조한 삶뿐 이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만나고 헤어진다. 그리고 결혼을 하며 곧잘 여행도 한다. 삶에 정석이 있을까. 가끔 비껴가거나 우회하는 것을 실수라고 결단하기에 삶이란 우연의 연속이다. 여름이 당도한 이즘에서, 회색빛 도시인들을 떠나 코발트빛 짙은 바다가 있는 로타섬으로 유턴해 보자. 삶은 늘 후회가 남겠지마는 덜 후회가 되는 것을 선택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 떠나기 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에도 주목할 줄 아는 것이 삶이다. 가끔 로타 리조트 & 컨트리 클럽 같은 섬광들이 살며시 다가와 우리의 옆구리를 찌르고 있으니까 말이다. 매력적인 객실과 아로마 시설 마련 다양한 18홀 갖춰, 골퍼에게 인기 북 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과 티니안, 로타를 비롯한 총 14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돼 있다. 로타섬은 매우 조용하며 자연의 혜택을 많이 받은 곳으로 인공적이지 않은 순수한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로타섬의 색다른 특성들은 리조트 내 객실 및 골프장까지 이르러 그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이 중 골프장은 대부분 본 섬인 사이판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으나 티니안에는 없고, 로타에는 딱 한 곳만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이 바로 ‘로타 리조트 & 컨트리 클럽’이다. 각 객실이 빌라형으로 되어 있으며 객실당 2~3개의 침실이 있는 20개의 스위트 객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곳은 북 마리아나 최초로 아로마 테라피 마사지 시설을 갖춰놓았으며 테테토 비치나 스위밍홀과 비교적 가까워 자전거와 해양 스포츠가 유명하다. 이에 해양스포츠용품을 대여해 주는 렌탈숍도 마련돼 있다. 또 천혜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어 골프를 목적으로 방문한 골퍼들에게나 관광객들에게나 깊은 인상을 남긴다. 코코넛 나무를 비롯해 각가지 열대 식물로 둘러싸인 로타 리조트 & 컨트리 클럽은 골프장 모든 홀에서 필리핀해의 코발트빛 망망대해를 조망할 수 있다. 이곳을 찾은 골퍼들에 따르면 바다를 보면서 멋진 샷을 날리는 기분은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한다.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디럭스 급의 객실과 시설을 자랑하는 로타 리조트 내에 마련된 골프 코스는 이국적인 연못과 조각들이 전시돼 있어 아름다움과 동시에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스컷피세트의 설계에 의해 만들어진 로타 리조트 & 컨트리 클럽은 총 7천93야드의 규모로 국제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다. 골프장은 총 18홀에 다소 난이도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14번 홀은 경치가 뛰어난 것으로 골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다가 인접해 있어 바람이 다소 불어 플레이를 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으나 이러한 조건을 오히려 즐기려는 프로급 골퍼들이 많이 찾아 이상적인 골프 코스임을 알 수 있다. 사이판에서 하루에 3번 정도 경비행기가 운행하고 있으며 성수기에는 매시간 항공편이 운항한다. 숙박에 공항과 비치까지는 무료 픽업 서비스를 해준다. 또 12세 어린이 이하는 숙박비가 무료이다. 이외 서비스는 세탁, 비즈니스 센터, 수영장, 야외 바, 주문형 관광, 골프 코스 등 환전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항공편] 사이판에서 로타까지는 P.I.A의 30인승 세스나기가 하루에 4번 운항하고, 프리덤에어는 하루 2번 왕복한다. 소요비행시간은 약 35분이다. ▲P.I.A 사이판 출발 : 오전 7시 45분, 오전 10시 45분, 오후 4시 15분, 오후 5시 45분 로 타 출발 : 오전 8시 30분, 오후 1시 30분, 오후 5시, 오후 6시 30분 ▲프리덤에어 사이판 출발 : 오전 10시, 오후 12시 10분(일요일), 오후 6시 로 타 출발 : 오전 8시, 오전 10시 30분(일요일), 오후 4시 30분 [주변 호텔] 규모가 작고 보다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로타는 친밀감과 편리함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것도 꽤 적절하다. 특급 숙박시설인 로타 리조트를 제외하고 섬의 외곽지역에 분포된 일급호텔들은 대부분 로타의 목가적인 감각과 알맞게 아기자기한 편. 마치 마실 나와 친구 집에 잠시 머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할 것이다. ▲로타 파우파우 호텔 : 20개의 객실이 있으며 선물점, 수영장, 세탁 서비스 등 관광안내 데스크가 마련돼 있다. 호텔 내 플루메리아 레스토랑이 있다. ▲로타 호텔 : 자전거, 미니 바, 바비큐 식당 등 투어데스크 및 환전, 룸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 델마 식당이 마련돼 있으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선셋 빌리아 호텔 : 14개의 방갈로 스타일의 룸이 6개의 별장과 함께 마련됐다. 싱글룸, 디럭스룸, 슈퍼디럭스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