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65호]2006-06-23 14:37

[말레이시아 페낭 샹그릴라 골드 샌드] 가족여행을 위한 최상의 선택
동양의 진주 페낭, 은혜로운 땅을 찾다

오래 전 해적들의 천국이었던 말레이시아 페낭은 18세기 영국 동인도회사의 요충지가 되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후, 현재는 ‘동양의 진주’ 혹은 ‘인도양의 에메랄드’라는 별명이 붙은 열대의 휴양지로 탈바꿈해버렸다.

그것이 예전 페낭을 발견해 낸 영국의 영향인지, 페낭을 지배했던 해적들의 습성 때문인지 명확한 답은 없지만 어찌됐든 요사이 페낭은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동남아시아의 여타 다른 섬들이 그렇듯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만들어 주는 유명 관광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동서 15km, 남북 24km의 거북이 모양으로 우리나라의 울릉도나 강화도에 견줄법한 작은 크기의 섬이지만, 인도양의 에메랄드답게 코발트색 바다가 만들어내는 표현할 수 없는 신비감은 사람들의 시선뿐 아니라 들뜬 마음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하다.

그중 샹그릴라 호텔 체인이 운영하는 골드 샌드 리조트(Golden Sands Resort)는 은혜로운 땅 페낭속에 위치한 진정한 선물이랄까?

오랜 기도 끝 찾아오는 기쁨처럼, 황금빛 해변에서 즐기는 낭만과 스릴이 리조트를 찾는 낯선 여행객들의 얼굴에 웃음을 띠게 만든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야자수 숲의 장관으로 소문이 자자한 바투 페링기 비치를 따라, 곡선으로 3백95개의 객실이 배치된 골드 샌드 리조트는 무엇보다도 가족 여행의 장소로 적합하다는 매력이 있다.

리조트 앞 정원에서 아시아의 전통 양식인 작은 오두막들이 만들어내는 서늘한 그늘과, 열대의 야자수 숲이 뿜어내는 청량한 공기를 즐기다보면 특별한 야외활동 없이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마침표를 찍을 만큼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해가 질 무렵 가족단위의 고객을 위해 특별한 배려를 제공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피노’와 동서양 퓨전 요리가 가득한 ‘시기스’를 찾아 붉은 일몰과 마주하는 저녁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낭만. 그야말로 정감 있고 소란스럽지 않은 가족 여행을 그려내는 골드 샌드 리조트가 고맙기만 할 뿐이다.

물론, 좀 더 활발한 여행을 꿈꾸는 아이들의 소망을 져버릴 수는 없는 노릇. 편안한 휴식과 낭만을 즐겼다면 이제는 짜릿한 스릴과 해양스포츠에 빠져보자.

해변은 물론 골드 샌드 리조트 내부에서도 패러 세일링, 수상스키, 윈드서핑, 카누, 스피드보트 등을 맘껏 즐길 수 있으며,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정글 탐험은 열대림을 산책하는 2시간 동안 쉽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쉽게 변덕을 부리는 아이들을 위해 리조트가 운영하는 ‘세이프티스 스타 키즈 클럽’이라는 어린이 클럽을 찾으면, 공중그네, 마술, 미술공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

어린 시절, 엄마의 보석 상자를 몰래 열어보며 두근거리던 마음처럼 골드 샌드 리조트를 찾아보자. 리조트가 줄 수 있는 무한정의 서비스와 즐길 거리, 신이 내린 은혜의 땅 페낭을 하나하나 꺼내보면 다시 어린아이가 된 것 마냥 천진난만해지는 나와 내 가족을 만날 수 있다.

자료 제공 및 문의 : 말레이시아 관광청 한국 사무소 02-779-4422.

▲ 말레이시아 여행지 돋보기

위치 : 동남아시아 말레이반도

수도 : 쿠알라룸푸르 (Kuala Lumpur)

언어 : 말레이어

교통편 :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대한항공의 직항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비행시간은 4시간 정도, 참고로 페낭 국제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자동차로 30분이 소요됨

기후 : 적도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하며 아열대 기후, 일일 최고 32도에서 최저 21도의 기온을 보임

종교 : 이슬람교

면적 : 32만 9847㎢

시차 : 한국보다 한 시간이 늦음

환율 : 말레이시아 화폐 단위는 링깃으로, 1링깃은 약 3백원 정도

관광명소 : 쿠알라룸푸르, 말라카, 피낭섬

전압 : 전압은 220V, 전류는 50Hz. 한국과는 플러그 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한국에서 가져간 전자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함

전화 : 카드식 공중전화가 많이 보급되어 있음.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하려면, 00+82+0을 뺀 지역번호+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면 가능

대중교통 정보 :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와 타이를 연결하는 국제 급행열차가 통과하는 지역으로 60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등급은 일등석에서 삼등석 까지 다양. 또한 버스 노선이 잘 발달되어 있는 편으로, 도로 상태도 양호하고 기차보다 가격도 저렴한 편. 장거리 급행버스와 시외버스, 시내버스 등이 존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