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65호]2008-06-13 18:03

한국국제관광전

국내 최대 관광축제, 4일간의 화려한 기록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국제관광전(KOTFA)이 한국형 B2B 트래블마트를 위한 또 다른 변화를 모색한다.

그간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라는 비판을 받으며 점차 업계의 참여 및 지지도가 낮아졌던 코트파는 이 같은 여론을 거울삼아 올해는 트래블마트와 여행강연회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리고 기존 박람회의 한계를 탈피, 다른 나라에 한국을 알리고 소개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박람회를 지향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편집자 주] 
                                                                                                                                                             


▶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신중목)가 주최하고 (주)코트파가 주관한 제 21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 2008)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관광전은 전 세계 60여 개국을 비롯해 광역 및 지자체 관광 관련 기관,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 다양한 업체가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는 점에서 행사 시작 전부터 화제를 낳았다.

지난 5일 오전 11시 VIP들의 커팅식을 필두로 개막식이 열렸으며 이후 전시장 시찰과 부스별 개별행사, 관계자 오찬, 기자간담회, 트래블마트, 참가국 관광설명회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일반 관람객을 위해 6개관(국내홍보관, 해외홍보관, 여행상품관, 세계 풍물관, 전통문화 체험관)으로 구성된 기획전시관에서는 부스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국내ㆍ외 12개국 민속공연, 한지 공예 등의 실질적인 체험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고조시켰다.

▶ 업그레이드된 행사 구성 돋보여
특히 중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의 아시아 인접 국가에서 한국으로 여행객을 송출하는 주요 여행사 담당자와 한국 측 관계자들이 비즈니스를 벌이는 소규모 트래블마트는 이번 행사의 가장 색다른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 트래블마트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미팅 스케줄을 잡고 관계자들이 트래블마트장에 모여 각각 개별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반적으로 원활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예년과 달리 지역별 관광설명회, 여행 강연회, 배낭 설명회 등의 이색 행사를 통해 코트파가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B2B 위한 변화의 길 모색 해야

한국의 관광정보와 폭 넓은 즐길거리를 타 국가에 알리고 신규 업체 및 해외업체를 지속적으로 유치, 수익을 창출해내는 것이 코트파의 개최 목적이다.

코트파는 이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관광 콘텐츠 홍보의 장으로써 문화, 관광, 레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트래블마트형 박람회로 거듭나기 위해 여행상품, 관광기념품 등을 계약하고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외석 코트파 전시팀 차장은 오찬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제관광전에 대한 여행업계의 비판을 코트파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는 시기”라며 “코트파는 다른 해외관광전들과 달리 성격이 불분명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기존 박람회와는 다른 특성을 지닌 현장 중심의 트래블마트로써 기능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참가 업체 및 부스 수를 보면 큰 폭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부스수가 30개나 더 많다. 이처럼 소폭으로 증가하는 부스 수나 참가국가의 현황, 그리고 수익 등을 볼 때 코트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점은 분명하다”며 “코트파가 발전하기 위해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관광무역박람회로써 기능을 강화하고 이에 따른 콘텐츠 및 프로그램 확충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코트파, 다양한 관광설명회로 북적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 관광설명회 개최
“왕실의 품위와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곳”

지난 5일 쉐익 자말루딘 브루나이 관광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 설명회가 개최됐다.
브루나이관광청과 엠파이어호텔 한국 GSA인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성근)가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나항공이 협찬한 ‘브루나이 설명회’가 지난 5일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쉐익 자말루딘 브루나이 관광청장을 비롯해 버나디트 데니스 엠파이어 호텔 세일즈·마케팅 컨설던트, 홍기정 모두투어 부사장, 한옥민 모두투어 전무, 양무승 투어2000 사장, 송석원 아시아나항공 서울국제여객지점 판매기획팀 부장 등 여행업 관계자 1백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는 브루나이의 아름다운 자연이 담긴 영상물과 함께 엠파이어호텔의 홍보 영상물이 선보였으며 참가자들을 위한 오찬이 준비됐다.

버나디트 데니스 세일즈·마케팅 컨설던트는 “타 동남아지역과 다르게 고급스럽고 깨끗한 이미지인 브루나이에 위치한 엠파이어호텔은 첫 설립목적이 궁전이었던 만큼 왕실의 품위와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호텔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작은 소품 하나하나도 엠파이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모두투어의 GSA 사업으로 인해 엠파이어호텔을 찾는 한국관광객 수가 현저히 증가해 한국시장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퀴즈 이벤트가 진행돼 정답을 맞춘 참가자에게 인천-브루나이 왕복항공권, 엠파이어 호텔 4박5일 스위트룸 숙박권, MP3플레이어, 여권케이스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됐다.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2008 한국-타이완 여행교역전
“4월까지 10만 유치, 31% 성장”

 

한국-타이완 여행교역전이 지난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돼
양 지역간 활발한 교류를 도왔다.
타이완관광청이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타이완-한국 여행교역전’을 열고 양 지역간 관련 인사들의 활발한 교류를 도왔다.

타이완교통부관광국과 타이완관광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최근 타이완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의 관광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2008 한국-타이완 교역전에는 한국국제관광교역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타이완 홍보사절단 60여명과 정우식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회장, 홍기정 모두투어네트워크 부사장 등을 포함한 한국 측 관련 인사 3백여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타이완교통부관광국은 ▲전세기 보조금 지급 수정안 ▲외래 여객선 지원 ▲타오위엔국제공항 경유객 무료 반일투어 ▲카오슝 MRT 지도 등 타이완 관광 지원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타이완홍보사절단은 자체 부스를 마련해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전통 차 시음회, 전통 안마 체험 등의 이벤트를 펼쳤다.

천용춰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 대사는 “한국은 타이완의 5대 무역국 가운데 하나로 양 지역간 연간 교역액이 2백40억달러, 교류 인구는 68만명에 달한다”며 “현재 연간 한국관광객 23만명이 타이완을, 타이완관광객 45만명이 한국을 각각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SBS 드라마 온에어를 통해 한국에 타이완의 매력이 널리 알려졌다”며 “올 해 4월까지 한국관광객 10만명이 타이완을 방문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정우식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회장은 “오는 17일 타이베이 현지에서도 한국-타이완 여행교역전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




KOTFA 인도네시아 컨퍼런스
“48만 유치 목표, 홍보활동 강화”

 

인도네시아관광청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인도네시아의 관광 매력을 알렸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포스토 글뜨옹(Foster Gultom) 인도네시아 대사관 대리대사와 이그데 비따나(Igde pitana) 인도네시아 문화관광청 해외홍보국장, 김예겸 인도네시아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관광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가졌다.

인도네시아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관광객은 37만여명으로 전체 인도네시아 방문객 가운데 4번째(6.7%)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관광청은 올해 한국관광객 48만명 유치를 목표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 강화, 팸투어, 인도네시아 영화 무료 상영, 각종 박람회 참가 등의 관광홍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전자지도 및 안내책자를 제작 중이며 인도네시아 관련 관광 서적들을 번역하고 있다.

글뜨옹 대리대사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한국기업 1천2백여업체가 활동 중으로 양국 무역 교류액은 1백50억달러에 달한다”며 “인도네시아어 말하기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해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방문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예겸 소장은 “한국사무소 개소 이후 지난 몇 개월동안 본청과 의견을 조율했고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며 “로드쇼 개최, 지하철 스크린 광고, 여행사 세일즈 콘테스트, 매체 광고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