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3호]2008-08-08 17:16

‘하이난’을 더욱 빛나게 하는 新 리조트

허니문 차세대 목적지 '두각'

발리, 푸껫, 몰디브…

허니문 목적지로 늘 선두를 달리는 곳은 단연코 동남아지역이다.

수많은 리조트 및 호텔들이 즐비해 있고 장거리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상품가로 인해 많은 허니무너들은 일생의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동남아에서 즐기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가격 경쟁력이나 편의성이 증대된 ‘하이난’이 허니무너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비행기로 약 4시간이 소요되는 하이난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며 휴양을 즐기려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동남아와 함께 고민의 대상이 되곤 한다.

더욱이 고품격 시설을 갖춘 리조트 및 호텔들이 하나둘씩 생겨 나면서 하이난은 점차 동북아 대표 휴양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호텔에서부터 하이난만의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리조트까지 다양한 숙박시설들이 즐비해 있는 하이난에 이곳을 찾게 되는 또 하나의 목적이 될 고급리조트 및 호텔이 차례로 문을 열고 있다.

지난 4월에 오픈한 리츠 칼튼 리조트&스파, 반야 트리 산야, 풀만 리조트가 바로 그 것.

좀 더 가치있고 보다 편안한 서비스로 하이난의 리조트&호텔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세 곳의 리조트&호텔을 들여다 보자.

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리츠 칼튼 리조트 & 스파

산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리츠 칼튼 리조트&스파’는 지난 4월 첫 선을 보이며 그 명성에 맞는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세계적인 체인호텔인 리츠 칼튼 산야에서는 모든 체크인 과정이 객실에서 이뤄지는 룸체크인 시스템을 도입, 손님의 도착부터 마지막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실은 3백34개의 디럭스 객실과 최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66개의 클럽룸, 전용수영장이 구비된 17개의 스위트룸, 33개의 풀빌라 등 총 4백50개의 객실이 준비돼 있으며 4개의 야외 개인풀과 함께 메인 수영장이 마련돼 있다.

부대시설로는 차이니즈&타이 레스토랑, 풀&로비 바, 카페 및 휘트니스클럽과 테니스코트, 게임룸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한 24개의 트리트먼트실과 18개의 개별 트리트먼트실, 6개의 트리트먼트실을 갖춘 스파시설 또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홈페이지] www.ritzcarlton.com/en/Properties/Sanya

[객실가격] 1박당 미화 288 달러


반얀트리 산야

하이난의 녹회두만에 위치한 ‘반얀 트리 산야’는 봉황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하이난의 시내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열대 라군 풍경을 배경으로 하이난의 일출과 석양을 만끽할 수 있는 이 곳에는 개인 수영장과 개인 정원을 갖춘 49개의 고급 풀 빌라가 자리하고 있다.

스파센터와 ‘하이드로테라피(Hydrotherapy)’ 마사지센터 등 최고급을 지향하는 시설과 더불어 특색있는 레스토랑과 2개의 바, 도서관, 헬스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예술적이고 이국적인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쇼핑점 등이 갖춰져 있다.

모든 객실에는 워킹 테이블 및 별도의 거실, 미니 스테레오 시스템, DVD 플레이어 등이 공통으로 마련돼 있다.

[홈페이지] www.banyantree.com/en/sanya

[객실가격] 1박당 미화 520 달러


풀만 산야 아롱베이 리조트 & 스파

하이난에서도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롱만 비치에 위치한 ‘풀만 산야 아롱베이 리조트 앤 스파’는 1백15개의 풀빌라와 79개의 리조트 룸을 소유하고 있다. 담장과 열대림으로 둘러싸여 철저한 독립공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풀빌라에는 베드룸과 욕실을 연결하는 공간에 비교적 큰크기의 자쿠지가 마련돼 있으며 슈페리얼 빌라에는 마사지용 전용침대가 준비돼 있어 따로 이동할 필요없이 객실 내에서 편안한 마사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리조트 내에는 메인 레스토랑인 리브고슈카페를 비롯해 르 시누아 중국식 레스토랑, 소다 로비바, 라군풀 바 등 다채로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마련돼 있으며 키즈클럽, 스파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홈페이지] www.pullmanhotels.com

[객실가격] 1박당 미화 160 달러


[인터뷰] 윤보라 하나투어 특판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하이난’

중국시장 악화에 따라 하이난시장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각 여행사의 하이난 담당자들은 중국 내륙지방과는 별도의 하이난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중국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결국 동남아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이난의 가능성만큼은 동남아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이에따라 하나투어 특판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올 가을의 허니무너 및 가족여행객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중국에 속해 있는 지역이긴 하지만 중국과는 별개인 곳’으로 하이난을 인식시켜 나가겠다는 하나투어 특판부의 윤보라 사원을 통해 현재 하이난의 현황 및 가능성을 들어봤다.

-현재 하이난 지역의 허니문 수요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수치가 많이 감소한 상태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하이난 허니문 시장은 지난해 대비 약 50%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중국 사천성 대지진 이후 여행객들에게 중국 기피 현상이 생기다 보니 하이난 시장 또한 영향을 받고 있는 듯 보인다. 이에 따라 여행객 감소는 물론 항공 수요 또한 감소하고 있는 상태이고 시장의 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이 사실이다.

중국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하이난 허니문 상품 가격을 저렴하다고 인식하는 허니무너들이 동남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상품가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리조트 수준이 높다보니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어 동남아를 택하는 수요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의 하이난 위치는.

▲중국 내륙지방의 이미지 저하에 따른 영향을 하이난 역시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하이난은 중국에 속해 있긴 하지만 내륙과는 전혀 다른 휴양지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더욱 가까이 인접해 있어 중국보다는 동남아시아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곳이다.

하나투어가 해남도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하이난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해남도라 하면 중국을 먼저 떠올리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 않았으나 하이난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후부터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수요 또한 증가했다. 이처럼 앞으로도 중국과는 개별적인 하이난을 강조하고 타 동남아지역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 리조트 시설 및 서비스 수준을 내세워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의 마케팅 방향은.

▲예전에 비해 하이난의 인지도가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하이난을 생소하게 여기는 고객들이 많아 인지도 향상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하이난이 중국과는 별개의 리조트 및 휴양 여행지로써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이난에 위치한 각각의 리조트들을 중심으로 타깃에 따른 세부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가을 허니무너들을 대상으로 10월부터 ‘Love Festival in Hainan’을 개최, 매주 화요일 밤 허니무너들이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도록 석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올 하반기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권 등의 경품을 선사하는 프로모션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