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74호]2008-08-22 10:17

장애인들에게도 여행의 기회를

여행박사, 장애인 대상 일본여행 프로젝트 실시

지난 2005년 제1회 ‘장애인에게 여행의 자유를’ 행사 당시 장애인 전용 버스에 참가자가 탑승하는 모습.
여행박사(대표 신창연)는 지난 7일부터 ‘2008 장애인에게 여행을’ 프로젝트를 실시, 국내 장애인 및 동반인 40명에게 장애인 여행 인프라가 우수하게 구축된 일본 큐슈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들이 우수한 해외여행환경을 견학하고, 장애인들 스스로가 여행권에 대한 올바른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 2회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사 및 현지호텔 등과의 사전 조율을 통해 장애인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됐다.

일본 규슈 지역에 위치한 숙소들 가운데 휠체어가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을 골라 장애인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으며 현지에서의 이동시에는 리프트가 설치된 장애인 전용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이동가능 하다.

이번 행사는 여행박사 웹사이트(www.tourbaksa.com)에서 수기 공모를 통해 여행 참가자를 선발하며 오는 20일부터는 기부 포털사이트 ‘해피빈(http://happybean.naver.com)’을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전동휠체어가 아니면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는 분, 앞을 보지 못하고 귀까지 들리지 않는 분이 과연 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모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향기와 촉감으로 더 많은 것을 느끼는 고객들을 지켜보면서 여행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행박사는 현지에서 장애인들을 도울 자원봉사자도 함께 공모하고 있다.

문의 070)7017-2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