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0호]2008-10-03 18:03

말레이시아방문의 해 성료

외래관광객 2천97만, 관광수입 4백60억링깃

말레이시아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말레이시아관광청(서울사무소장 모하메드 아미룰 리잘)은 2007-2008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가 지난 8월로 종료됐으며 당초 사업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관광청 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2천97만여명으로 당초 목표였던 2천10만명을 초과달성했다. 이는 2006년 대비 19.4%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관광객은 22만4천8백여명이 2007년 한 해 동안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으며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방문객은 19만3천6백여명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 추세(2007년 동기 대비 26.7% 증가)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2007년 전체 관광수입은 2006년(약 3백61억2천1백만링깃) 대비 27.5% 증가한 4백60억7천만링깃(RM)으로 당초 목표인 4백45억링깃을 초과 달성했다.

말레이시아관광정부는 방문의 해 기간에 3백87억여원(2007년)의 예산을 투입, 관광증대에 힘썼다.

우선 다민족다문화 국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전체 2백40개의 축제 가운데 50개를 전략적으로 개발, 홍보했다. 더불어 출입국 수속을 간소화 하고 외국항공사들의 취항을 적극 지원하는 등 관광매력을 알리고 수용태세를 개선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모하메드 아미룰 리잘 신임 소장 취임 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온 관광청 서울사무소는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연계한 대대적인 광고를 통해 쇼핑목적지로써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한 바 있다.

주병일 말레이시아관광청 부장(사진)은 “방문의 해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 올 8월까지 사업기간을 연장운영하게 됐다”며 “말레이시아 은퇴, 이민, 유학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광수요와의 동반상승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수기에 집중됐던 관광객 방문이 연간 고르게 분포되는 추세”라며 “이는 말레이시아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광청 측은 앞으로 말레이시아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에코투어리즘 목적지로써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영어연수 및 MICE 등의 수요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9월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수도 쿠알라룸푸르와 테마별 관광매력을 알리고 나서는 등 향후 말레이시아 관광산업 발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

말레이시아 방문의 해 성과

기간(년도)

외래관광객(명)

한국관광객(명)

관광수익(RM)

2006

약 1천7백50만

약 18만9천4백

약 3백61억

2007

약 2천97만

약 22만4천8백

약 4백60억

비고

19.4% 증가

18.7% 증가

27.5%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