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1호]2008-10-10 10:12

시내를 한눈에 담는 시드니 하버브리지

시드니 브리지 클라이밍 10주년 행사 진행

시드니 브리지 클라이밍은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등반행사를 가졌다.

세계에서 가장 긴 아치형 다리 중의 하나인 시드니 하버브리지가 지난 1일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1백37개국 각 나라의 깃발을 든 1백37명의 등반객들이 다리를 오르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시드니 하버브리지는 다리 건축물이기도 하지만 그 위를 걸어 올라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체험 전망대이기도 하다.

시드니 브리지 클라이밍의 설립자인 폴 케이브 회장은 “10주년을 맞이해 잊지 못할 경험을 호주인과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과 함께 나누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까지 1백37개국에서 약 2백20만명의 관광객이 오른 시드니 브리지 클라이밍은 2007년 호주 주요 관광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하버 브리지 정상에서 결혼 서약을 나누기를 원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웨딩 클라이밍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다.

50층 높이의 아치 중앙부에 서면 아찔함을 느끼지만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페라하우스와 로열보타닉가든, 더록스 그리고 주변 시드니항의 매력적인 풍광에 어느새 공포는 사라진다.

특히 3시간 반 동안 높은 곳에서 견딜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석양 무렵의 아름다운 시드니 전경을 한 눈 에 담을 수 있는 하버 브리지 클라이밍에 도전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