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3호]2008-10-24 10:13

3만명 참가 역대 최대 기업회의 유치

관광공사, 허벌라이프 엑스트라바간자와 MOU체결

한국관광공사와 허벌라이프사는 2009년 엑스트라바간자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됐음을 밝히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오지철 사장(사진 왼쪽)과 빌란 총괄책임자가 양해각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참가 인원이 3만여명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가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허벌라이프사와 지난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OU 조인식 및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09년 6월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허벌라이프 엑스트라바간자가 열린다고 밝혔다.

엑스트라바간자는 허벌라이프사가 매년 각 사업 지역별로 개최하는 초대형 국제컨벤션 행사로 2009년 행사 참가를 위해 2만5천여명의 외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에서 개최된 기업회의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이다.

이번 MOU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앞으로 외국참가자들의 원활한 방한을 위해 비자발급, 입·출국, 항공, 숙박, 교통, 관광 등에 걸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허벌라이프사는 향후 3년에 1회씩 한국에서 관련 회의를 개최 할 것을 적극 검토한다. 관광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동 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고양시 등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또한 동 회의를 통해 직접적 소비효과 6천2백20만달러와 생산유발효과 1억1천2백9만달러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지철 사장은 “세계 각국에서 MICE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국내에서 개최된 기업회의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2009년 엑스트라바간자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향우 MICE산업 발전의 디딤돌로 삼겠다”고 말했다.

빌란(Bill Rahn) 허벌라이프 아시아·태평양 총괄책임자는 “2006년 킨텍스에서 참가인원 5천명 규모의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다”며 “당시 관광공사를 비롯한 관련 기관의 지원과 협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사는 지난 12년간 한국 정부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빠른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한국이 아시아의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개최지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창곤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