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3호]2008-10-24 10:34

[스페셜] 스페인

유럽여행의 중심 ‘스페인’


스페인은 해마다 4천8백만명이 넘는 여행객들의 방문을 받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목적지 중 하나이다.

스페인을 여행하다보면 태양, 음식, 친절, 유적 등 많은 단어들을 떠오르기 마련.

풍부한 문화유적과 문명의 발자취를 따라 독특한 향(香)이 진동하는 이 곳에서는 아름다운 기후, 자연과 함께 그들만의 특수한 생활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눈부신 자연도 만끽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항시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

이곳은 이베리아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가 3백만명이 넘는 대도시이다.

비즈니스센터, 행정부, 국회, 스페인 왕가의 저택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금융과 산업 분야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구시가지는 주로 17~18세기에 건설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스페인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열적인 문화와 예술, 유흥을 향유하는 도시로 묘사되고 있는 마드리드는 유럽 문명과 오리엔트적 요소가 결합돼 있어 매혹적인 매력을 발산해 관광객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문의=스페인관광청 02)722-9999.


▲자연

 

이베리아반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해 주는 스페인은 매력적인 자연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이곳은 수많은 지중해 섬들과 대서양 섬들이 스페인이 해상국가임을 말해준다. 그러나 해안에서부터 내륙까지는 멀리 떨어져 있고 북쪽에는 피레네산맥이, 남쪽으로는 시에라네바다 산맥 등 높은 산들이 가로 막고 있어 뚜렷한 대륙성 기후를 나타낸다. 스페인에는 유럽 최대의 고원인 중앙고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농업을 중심으로 스페인의 전통 작물인 밀이나 보리, 포도, 올리브 경작 등이 이루어진다.

▲예술

스페인은 이베리아반도를 거쳐간 수 많은 민족의 문화가 집결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스페인에 남아 있는 역사적 유산은 그들 문화의 다양성, 조화의 아름다움, 상호간의 접목 등으로 인해 더욱 풍부한 그들만의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깐따브리아에 있는 알따미라 동굴과 1만5천년 전에 그려져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는 벽화는 고고학적 유적중에서 가장 뛰어나며 청동시대의 탑, 제전, 석식 등이 메노르까섬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한 로마네스크양식 예술의 출현을 가지고 온 기독교문화는 San Martin de Fromista 교회, 산이시드로교회, 산띠아고성당 등에서 접할 수 있으며, 꼬르도바의 미스끼따(회교사원)와 Medina Azshara의 궁전 도시에서는 이슬람 예술을 만날 수 있다.

▲페스티벌과 콘서트

스페인에서는 음악, 무용,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예술형태의 페스티벌이 가득하다.

국제적인 예술가와 독주자들, 최고의 오케스트라 등 풍부한 공연이 스페인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스페인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 공연이 많이 열린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빨라 데 마요르까, 알리깐떼 등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가 펼쳐지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라나다와 산딴데르 음악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이밖에도 마드리드의 가을 페스티벌 중 펼쳐지는 국립발레단의 공연과 산딴데르의 음악 및 무용 국제 페스티벌 등은 놓쳐서는 안될 또하나의 볼거리이다. 문의=스페인관광청 02)722-9999.

▲음식

스페인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 중 하나는 바로 음식.

각 지방의 기후와 토속적인 생활양식에 따라 최고의 질과 맛을 자랑하는 스페인 음식에는 공통적으로 식물성 올리브 기름및 동물성 라드와 함께 과일, 채소, 감자, 토마토 등이 주된 재료로 이용된다.

북부는 다습하고 비가 많이 오는 기후의 영향으로 생선요리로 유명하며, 바다가재와 조개요리, 가다랭이와 감자요리 등이 이곳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또한 건강에 좋기로 유명한 지중해 요리는 밀, 올리브, 포도를 주축으로 쌀, 채소, 마늘, 요쿠르트 등의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며, 남부요리는 아랍문화의 유산인 과자류와 돼지고기와 관련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요관광코스

쪾산띠아고의 순례코스-산띠아고 데 꼼보스뗄라로 가는 야곱 순례코스는 여러 문화양식이 분포되어 있는 점과 유럽인들의 공통 주체성을 창조했다는 점에서 유럽 제 1의 문화관광코스로 인정되고 있다.

쪾은코스-은코스는 로마시대에 생긴 산업, 광업, 유목 그리고 군사도로로, 히혼에서부터 세비야까지 이르는 코스를 말한다.

쪾돈키호테의 길-돈키호테의 길은 문학작품에 표현된 스페인의 길 중에서 가장 세계적인 길로 표현된다. 이 곳에는 풍차, 중세의 성 그리고 맛있는 음식까지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