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5호]2008-11-07 16:33

대전컨벤션센터 대전지역 관광업계 선도

유성지역 외래관광객 지난해 대비 57% 증가

대전광역시는 지난 4월에 개관한 대전컨벤션센터(DCC)가 개관 7개월 만에 관광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순수 외국인 참여자 수가 10월말 기준 3천6백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

대전시가 유성지역의 리베라 등 특급호텔 3곳과 홍인호텔 등 1급 호텔 3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4~9월) 기준으로 외래이용객이 총 12만8천명이었던 것이 올해(4~9월)에는 20만명을 초과하는 등 약 57%의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DCC에서 개최된 주요행사로는 세계유기화학총회를 비롯해 세계음향진동공학총회, 국제산업정보공학학술대회, 아시아유동공학총회 등이 있다. 국내행사로는 한국기독인회 한국대회가 비수기인 여름에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10월 한 달 동안에는 국제회의가 집중되어 세계과학도시연합(WTA) 총회를 비롯한 국제 방사선측정 신개발회의, 아태소성학회(AEPA)총회 등 약 5천명 규모의 국제행사 7개가 연이어 개최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국제회의가 크게 증가하면서 외국관광 투숙객이 몰림에 따라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체 기획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며 “대덕특구 내 연구소 및 기업 등 과학을 특화한 국내외 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역 컨벤션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의 경우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은 약 2백93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회의에 참가하는 내국인 참가자 37만5천원보다 약 8배의 소비지출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