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87호]2008-11-21 17:13

제주항공, 부산-제주 공급석 확대

17일부터 보잉737-800기종 하루 2회 투입, 일 2백22석 추가 공급

제주항공이 부산-제주 노선에 투입한 B737-800항공기.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이 지난 17일부터 부산(김해공항)-제주 노선에 보잉737-800(좌석수 1백89석) 기종을 일부 시간대에 투입하면서 공급좌석이 35.6%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오는 12월17일부터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일본 국제선 취항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지난 7월부터 국제선 취항을 시작했으며, 김해공항을 이용한 국제선은 12월17일부터 김해-가고시마 노선을 부정기로 취항하는 등 부산ㆍ경남권 시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김해-제주 노선에 B737-800(1백89석) 2회, Q400(78석) 6회 등 하루 8회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1일 공급석은 기존 6백24석에서 35.6%(222석) 늘어난 8백46석으로 확대됨에 따라 그간 항공권 구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산과 제주지역 이용객들의 항공여행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새로 투입된 B737-800항공기는 김해공항에서 매일 오전 8시50분,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7시20분에 탑승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2006년 8월 동 노선 취항이후 줄곧 90% 가까운 평균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송실적 기준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7.7%에서 올해는 10.7%로 늘어나는 등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부산-경남권에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힘입어 12월17일부터 부산과 일본 규슈 남단 가고시마를 잇는 국제선 운항을 시작해 오는 2009년3월까지 3박4일 패턴으로 27왕복 54편을 운항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