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0호]2008-12-12 13:01

뉴질랜드 AJ 해켓 번지, 20주년 기념행사

번지점프란 이런 것

AJ 해켓 번지는 20주년을 기념해 오토바이를 타고 번지점프를 하는 쇼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번지 점프를 상업화한 AJ 해켓 번지(AJ Hackett Bungy)가 지난달 12일 20주년을 맞이해 퀸스타운에서 성대한 기념 파티를 열었다. 1988년 사업가 AJ 해켓과 그의 절친한 동료 헨리 밴 아쉬가 고대 바투아투의 종교의식에서 영감을 받아 남섬의 퀸스타운 알파인 리조트 근처 카와라우 다리에서 최초로 역사적인 번지 점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번지점프는 세계 각지에서 모여드는 수천에 달하는 스릴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벤트가 진행된 카와라우 다리에서는 1980년대 복장을 한 스턴트맨들이 다채로운 묘기를 선보였으며 다리를 찾은 방문객들은 1988년을 의미하는 이용료 88달러(NZD)를 지불하고 번지를 즐겼다.

카와라우 다리의 번지는 뉴질랜드에 어드벤처 투어리즘의 시작을 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카와라우 다리에서만 약 50만명의 사람들이 번지 점프를 했고 AJ 해켓 번지사가 운영하는 전체 번지 장소에서만 2백만명이 넘는다. 번지는 뉴질랜드를 스릴 만점의 관광 산업 국가로써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액티비티. 여전히 수천만의 관광객들이 매년 이곳 43m의 카라와우 다리를 찾아 스릴을 만끽하고 있다.

반 애쉬가 뉴질랜드에서 번지 사업을 이끌고 있는 동안 해켓은 키위의 모험정신을 해외로 까지 전파시키고 있다. 호주 케언즈, 인도네시아 발리, 프랑스 노르망디, 독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 점프 마카오 타워 등에 이르기 까지 약 30 여 개의 서로 다른 번지들이 전 세계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AJ 해켓 번지의 80년대식 생일 파티 이야기는 오는 27일 케이블 채널 tvN의 리얼리티 커플 월드로드 스토리 ‘Miss&Mr.Driving’ 뉴질랜드 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