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0호]2008-12-12 13:07

제 57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

“서울을 특별하게 만드는 사람들”

관광분야, 임승순 프레지던트호텔 대표 수상

서울특별시는 지난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57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수상자 전체 기념촬영.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2008년 제57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 13명을 선정하고 지난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던 1948년도에 제정된 이래, 한국전쟁 3년을 제외하고 매년 시상돼 지난해(제56회)까지 모두 5백63명의 공로자에게 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신문 공고와 4백50여개 문화예술 관련 기관 및 단체, 대학, 학회 등에서 44명(단체)의 후보자를 접수받아 지난달 11일 관계분야의 학자, 전문가 등 8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공적심사를 거쳐 수상자 총 13명을 선정했다.

오세훈 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 문화가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도시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시대에 돌입했다”며 “서울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선진 도시로 거듭나는데 수상자 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분야는 임승순 백남관광(주)프레지던트호텔 대표이사가 서울의 관광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특히 임 대표는 지난 1956년부터 현재까지 50년간 외길을 걸어온 호텔업계의 원로로서 프레지던트호텔을 노사 분규 없는 합의에 의한 경영으로 이끌어 왔다. 또한 전 직원 정년 보장, 평균 근무연한 11년과 매년 흑자 경영 등의 모범적인 경영사례를 보였다. 더불어 서울 상공회의소 상임위원으로 활동해 한국 관광산업 발전과 외화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임 대표는 “50여 년간 호텔업에만 몸담았는데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서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현경 기자 titnews@chol.com


수상자 명단

▲관광분야 임승순(백남관광(주)프레지던트호텔 대표이사) ▲인문과학분야 박성현(서울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자연과학분야 김하석(서울대학교 대학원장)▲문학분야 최미나(소설가, 한국소설가협회 고문) ▲미술분야 박석원(조각가, 한국조각가협회 고문) ▲국악분야 이춘희(한국전통민요협회 이사장) ▲서양음악분야 이영자(작곡가, 한국여성작곡가협회 명예회장) ▲연극분야 김민기(극단 학전 대표) ▲무용분야 최청자(세종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대중예술분야 김호선(영화감독) ▲문화산업분야 나춘호((주)예림당 회장)▲문화재분야의 허동화(한국자수박물관 관장)▲체육분야 노민상(국가대표 수영 총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