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0호]2008-12-12 13:10

한진그룹, ‘나보이 국제공항 경영 계약서’ 서명식 개최

중앙아시아 물류허브 구축사업 가속도 낸다!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뒷줄 왼쪽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가니에프(Ganiev Elyor Majidovich)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투자무역부 장관.

한진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중앙아시아 물류 허브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한진그룹은 지난 9일(현지 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정부종합청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 루스탐 아지모프(Rustam Azimov)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보이 국제공항 경영계약서’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한진그룹과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체결한 ‘나보이 국제공항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의 실현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사업범위, 계약기간(10년), 인력 운영 등 공항 개발 및 운영 전반에 걸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동 계약에 따라 한진그룹은 올해 말까지 나보이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 작업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함께 오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본격적인 중앙아시아 육성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화물 터미널 시설 및 장비 확충, 육상 연계 교통망 건설 등의 공항 인프라 구축, 항공화물 확대 및 신규화물 유치, 항공화물 네트워크 확충, 글로벌 물류업체 유치 등이 추진된다.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은 나보이 공항의 경영 주체로써 나보이 공항 활성화와 주변 산업 개발에 앞장서 나보이가 중앙아시아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