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3호]2009-01-02 13:55

모두투어 2009년 ‘잠재 성장 동력 구축’집중

2009년 사업 계획을 발표한 모두투어 주요 임원들이 선포식 이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맨 가운데 홍기정 모두투어 사장.

사업 계획 선포식 갖고 주요 전략 공개

패키지 송출인원 62만명, 매출 962억, 영업이익 110억 목표

모두투어네트워크(대표 우종웅)의 2009년 사업 밑그림이 공개됐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12월22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09년 사업계획 선포식’을 갖고 올 한 해 동안 ▲내부경영 프로세스 혁신 ▲핵심역량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부 경영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경영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의사결정을 위한 프로세스를 정비하겠다는 것이 주용 내용. 핵심역량은 협력사와의 관계 강화 및 제휴채널 확보, 가격 경쟁력 강화 등이 쟁점이다. 끝으로 미래 성장 동력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국내여행, 인바운드, 호텔예약사업 등을 확대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1월1일자로 모두투어의 새로운 수장이 된 홍기정 사장은 “2009년은 여행업계의 옥석이 가려지는 혹독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위기일지도 모르지만 여행업계가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인 한 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순간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나면, 지금의 경험이 분명 앞으로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홀세일 여행 기업으로써 20여년간 쌓아온 경험과 저력을 발판 삼아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모두투어는 2009년 패키지 송출인원 62만명, 매출 9백62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년 실적(추청치) 대비 각각 약 6.8%, 약 15.9%씩 각각 성장한 수치. 영업이익도 1백1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추정치 대비 대폭 늘어났다.

모두투어는 외형 확대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던 경영방식에 따라 무분별한 확장이나 매출 늘리기가 아닌 경영 효율성 극대화로 실질적인 이익을 창출해 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변화에 따라 탄력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워 두고 있다. 2009년 경제 전망치에 기준해 목표를 수립했지만 연간사업계획 실현 중에도 상시적으로 총 출국자와 환율, GDP를 측정 분석하여 회귀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곧바로 대응한다는 설명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