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3호]2009-01-02 14:19

2009 己丑年 단체장 신년사-“2009년 여행업 발전을 기대합니다”

2009년 새해가 밝았다.

여행업계의 2008년도는 IMF와 사스 이후 최대의 고비를 맞으면서 순탄하지만은 않았기에 올 한해에 대한 기대감은 클 수 밖에 없다.

여행업계는 올 한해가 업계의 안정을 되찾고 선진화와 시장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도약의 해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서울특별시관광협회 등에서도 2008년의 위기를 극복하고 여행업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실시, 관광업계의 화합 및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올 한해에도 전체 관광업계의 발전을 위해 발빠르게 뛸 준비가 된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정우식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회장,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 회장의 신년사를 들어봤다. 정리=민은혜 기자 titnews@chol.com

[신중목]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관광산업은 중요한 미래 전략 사업입니다”

올해에도 관광인 여러분의 가정과 회사에 만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연초부터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엄습하면서 어느 해보다 걱정스러운 일들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해가 바뀐다고 모든 것이 장밋빛으로 변할 수 없겠지만 해가 바뀔 때마다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기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 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지난해 관광업계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이 주재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초청 간담회’를 필두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합동회의’,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 추진 등 정부 유관기관과의 유대로 관광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그러나 불황의 여파로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환율까지 치솟아 외환 위기의 악몽이 재연 되었는가 하면, 민족의 화해 협력과 평화의 상징이었던 금강산 및 개성 관광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어느 시대든 어려움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인 모두가 하나되어 현실을 직시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업계를 만들어 가도록 부단히 노력할 때 경제 불안의 난국을 해쳐 나갈 뿐 아니라, 관광산업을 가일층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관광업과 업계에 대한 무한 책임 의식을 되새기면서 민간 주도의 관광산업 진흥을 이룩하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해 실업 문제 해소 및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내외적으로 우리 경제에 거센 파고가 닥치고 있지만 국내 장래를 생각할 때 관광산업은 여전히 우리의 중요한 미래 전략 산업입니다. 현재 우리는 경제, 사회, 국제 환경 등 최악의 상황 앞에 직면해 있지만 희망을 갖고 열정적인 노력으로 매진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희망을 가지고 관광인 모두가 하나되어 나아갈 수 있는 2009년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정우식]한국일반여행업협회 회장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는 법입니다”

2009년 새해에는 여행업계를 비롯한 관광업계 모든 분야에 큰 발전과 번영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전 세계에 불어 닥친 암울한 경제예측이 조기에 극복되어 모두가 평안한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여행업계는 지난 10년 동안 IMF 경제 체제는 물론 사스와 조류독감 등 각종 악재를 극복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2009년 기축년에는 국제적인 경기침체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튼튼하고 알찬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여행업계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격언을 되새기면서, 우리 여행업계 임직원은 물론 국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합쳐 불황을 이겨내는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경제 발전을 이룩했던 60,70년대와 IMF 경제 체계하의 90년대에 관광 외화가 나라 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던 소중한 경험을 기억하고 있으며, 작금의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과 지원시책을 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업계도 이러한 희망적인 소식을 바탕으로 올 한해를 힘차게 출발하기를 바래 봅니다.

2009년은 우리나라 여행업의 선진화와 여행업계의 획기적인 발전을 다지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업계가 친절향상 결의대회를 통해 다짐한 여러 실천 사항들이 이행 및 정착되고 여행업의 발전 기반이 다져져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새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KATA는 여행업계의 항구적인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여행산업발전 특별위원회’를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여행 산업 B2B전자거래 표준화 사업 ▲여행정보센터 운영사업 ▲건전·안전 여행문화 정착 사업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행업계가 살아남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체질과 사업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여행업계와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면 번영된 미래가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거듭 보람되고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남상만]서울특별시관광협회 회장

“난관은 극복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08년은 뒤돌아보기도 싫을 만큼 우리 모두에게 크나큰 상처를 주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어두운 시간을 뚫고 2009년 기축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또 다시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들이 계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힘차게 돋는 새해 앞에서 우리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우리의 긴 인생 여정에서 어려움은 언제든지 닥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냐는 것입니다.

미국의 배우 겸 코미디언인 루시 볼(1911-1989)은 ‘내가 어렵게 터득한 한 가지 진리는 좌절해봐야 득이 없다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의 말에서 볼 수 있듯이 좌절한다면 상처만 더 깊어질 뿐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방법이 없다면 좌절 대신 희망을 품고 다시 뛰어보는 편이 낫겠지요. 다행히 우리 관광업계는 다른 분야와는 달리 꿈을 갖고 올 새해를 시작합니다.

정부가 2010-2012년까지 무려 3년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관광 진흥을 위해 힘써 나간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습니다. 지난 두차례에 걸쳐 어느 특정 해를 정하고 방문의 해로 선정한 적이 있지만, 3년간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은 초유의 일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관광협회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행업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입니다. 지난 2년간의 뛰어난 실적을 통해 서울시로부터 큰 인정을 받아 많은 예산 지원을 받게되어 다양한 사업 전개가 가능해졌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처럼 어려울 때일 수록 여행업계 구성인 모두가 손을 맞잡고 위기 돌파를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봅시다.

반드시 어려움은 극복되고, 우리의 얼굴에는 만족한 미소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서울시관광협회가 앞장서 난관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