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3호]2009-01-02 16:42

2008 공정여행축제 열려

“새로운 여행, 새로운 여행자들”

최근 소비 지향적인 관광이 아닌 만남과 배움, 나눔이 있는 새로운 여행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공정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해 12월27일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공정여행축제를 열었다.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는 지난 행사보다 더욱 다양한 여행자들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아시아에서 다양한 여행과 활동을 해 온 단체들과 자신의 여행을 기획해 다른 빛깔의 여행 경험을 가진 개인들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것.

여행자들의 로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계일주 여행의 여러 방향 속에 깃든 희망을 발견하고 빈곤, 여성, 예술, 나눔의 여행을 떠난 아시아 여행자들의 깊은 이야기를 따라, ‘세계가 학교다’라는 화두를 품고 배움의 길을 걸었던 청년들의 성장을 함께 나눴다. 또한 분쟁과 가난의 화염 속에서도 희망의 꽃을 심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평화의 여행길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축제 참가자들이 자신의 여행을 세계지도에 그려 넣는 ‘공정여행 루트 만들기’, 여행에서 했던 후회되는 행동을 털어 놓는 ‘여행 고해성사’, 장기여행을 할 수 없는 직장인들이 고뇌를 토로하고 ‘해외출장 가이드라인’등을 만들어보는 코너도 이어졌다.

행사 참여는 무료이며, 참가자들은 여행하며 산 물건이나 옷을 벼룩시장에 기증해 벼룩시장의 수익금은 티베트 난민촌을 돕는 데 쓰기도 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내용은 공정여행카페 (http://cafe.naver.com/fairtravel.cafe)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