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4호]2009-01-09 08:57

“오바마를 알려면 하와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관광청, 오바마가 태어나고 자란 하와이 여행 추천

하와이관광청이 차기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일대기를 엿볼 수 있는 이색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사진 가운데 오바마.

하와이관광청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태어나고 자란 하와이 곳곳의 명소를 찾아보는 색다른 여행 코스를 제안했다.

오바마 차기 미국 대통령은 “내 안의 최고의 나, 내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메시지는 하와이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할 정도로 하와이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인물.

그에게 있어 하와이는 다문화적인 이해와 관용을 습득하고 서로 존중하는 ‘알로하 정신(Aloha Spirit)’을 배운 중요한 곳이다. 오바마의 배우자 미셸 오바마 또한 “버락 오바마를 알려면 하와이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하와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하와이의 여러 섬들 중 오아후는 오바마가 가장 좋아하는 섬. 특히 호놀룰루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푸우 우알라카아 주립공원(Pu’u ‘Ualaka’a State Park)’과 하와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카피올라니 공원(Kapi’olani Park)’ 그리고 서퍼들의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샌디 비치(Sandy Beach)’ 등이 그의 추천 장소다.

이 외에도 와이키키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마키키와 호놀룰루 동부(Lower Makiki to East Honolulu) 근방에서는 오바마의 유년 시절을 엿볼 수 있으며, 사우스 킹 스트리트(South King Street)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가게는 10대 오바마가 처음으로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았던 곳이다.

버락 오바마의 일대기를 체험할 수 있는 보다 자세한 여행 추천 경로는 관광청 홈페이지(www.GoHawaii.com/Obama)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777-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