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97호]2009-02-06 11:29

한국관광공사, 필리핀 의약계 인센티브 단체 유치

순수 관광목적 방한 수요 확대

필리핀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가 최근 잇달아 필리핀 의약계 단체의 방한을 성사시켰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방한 필리핀 인구가 27만여명에 달하지만 순수한 관광목적 방문의 비중이 낮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지사를 통해 필리핀 소재 주요 여행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광고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대형 인센티브 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마케팅을 전개해 필리핀 소재 다국적 제약 회사인 ‘Merck’사의 인센티브 단체 1백70명 및 필리핀 의사단체 3백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 달 방한 예정인 ‘Merck’사 인센티브 단체는 서울, 에버랜드, 스키 리조트, 롯데월드 등을 관광할 계획이다. ‘Merck’사는 한국의 설경과 스키 관광 인프라를 높게 평가해 한국을 인센티브 목적지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3월부터 총 6차례에 걸쳐 방한 할 예정인 필리핀 의사단체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단체의 경우 필리핀 내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돼 있어 추후 유사단체의 지속적인 방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헌 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 지사장은 “올 해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관광공사는 필리핀에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필리핀 국제관광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필리핀관광객 모객 촉진에 나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