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601호]2009-03-06 15:58

서울시, 책 ‘서울 이야기 여행’ 펴내

이야기로 色 더한 서울

책 ‘서울 이야기 여행’ 표지.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서울 시내 곳곳에 위치한 역사·문화 유적지와 그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소개한 책 ‘서울 이야기 여행’을 발행했다.

이 책은 관광명소에 얽힌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결합한 ‘팩션(Faction)’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커피를 즐겼던 고종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맛보았을 때의 느낌과 불행했던 자신의 처지를 한 잔의 향긋한 커피로 달랬다는 상상 속의 이야기를 결합하여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

여기에 이승만 박사와 프란체스카 여사가 2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서 머물렀던 대학로의 이화장에 얽힌 사랑 이야기와 경복궁을 불태우러 온 불귀신(火魔)이 ‘드므’(넓적하고 큰 독)를 호기심에 들여다보다 물에 비친 흉측한 제 모습에 놀라 줄행랑을 놓았다는 이야기등 우리가 그동안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서울이야기 64편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서울 시내를 손쉽게 연결하는 지하철을 기본 이동수단으로 정해 노선에 따라 관광지를 분류하고 있으며, 관광명소의 생생한 사진은 물론 이용시간, 관람요금 등의 상세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서울을 처음 찾거나 그동안 가이드북에만 의존했던 관광객들이 서울의 진정한 모습을 체험하고 효과적인 서울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안내와 관광 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여행사와 관광가이드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2)2171-2459.